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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지킴이 제15회 회원작품전이 2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6일까지 전시한다. 개막식이 끝난 후 참석한 내빈과 회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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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을 사랑하는 예술인들이 모여 가을을 문화 예술로 물들이고 있다. 고성지킴이(회장 방덕자)는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고성박물관에서 제15회 고성지킴이 회원 작품전을 하고 있다. 이번 작품전에 고성에 거주하며 도예, 탈, 목공예, 음악, 서예 등 각 분야에서 옛 소가야문화의 전통과 얼을 이어가고 있는 장인과 예인들의 작품 50여 점이 전시돼있다.
지난 21일 고성지킴이 개막식이 고성박물관 1층에서 열렸다. 이날 개막식에는 백지원 선생이 장금 연주로 문을 열었다.방덕자 회장은 “창작의 열정으로 무더운 여름을 보내고 예술혼이 깃든 작품으로 평소 존경하는 귀한 분들을 모시고 지킴이 열다섯번째 전시회를 개최하게 됨을 감사한다”라면서 “최근 몇 년간 우리 모두는 참으로 힘든 나날들을 보냈다. 하지만 우리 고장의 전통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기 위해 장인과 예인의 정신으로 완성한 작품을 펼쳐 보임으로써 군민들에게 정신적 여유와 전통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일깨워 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방 회장은 “고성지킴이 회원들은 다년간 이어온 전시회를 통해 예술인으로서 전통의 맥을 이어가는 사명감으로 더욱더 매진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지킴이는 소가야의 문화와 전통을 계승하고 그 가치를 이어가고 있는 지역을 대표하는 문화예술 단체로서 꾸준한 창작활동으로 지역 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열정이 담긴 수준 높은 작품들을 통해 군민들의 문화적 안목을 높여주는 전시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라며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 문화의 소중함과 전통의 멋을 널리 알리는 한편 많은 군민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의 여유를 찾아보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지킴이는 예술과 소가야 문화를 이어가고자 2002년 6개 분야 예인, 7개 분야 장인 33인을 고성지킴이로 지정해 전통문화계승자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2006년 첫 전시회를 개최한 후 지금까지 15회의 지킴이전을 개최하고 있다. 현재는 도자공예·목공예·탈·건축공예·복식공예 등 5개 분야 10명의 장인, 음악·시·서예·그림·목공예·서각·사진·복원모사 등 8개 분야 9명의 예인 등 19명의 고성지킴이가 활발한 예술활동을 펼치고 있다./박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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