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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농철을 맞아 비료값 등 농자재 값이 인상돼 가뜩이나 쌀값 하락 등으로 허덕이는 농민들이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다.
고성지역 농민들과 농자재판매업계에 따르면 유가 인상 등의 여파로 비료와 못자리용 모판흙 등 각종 농자재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5%가량 올랐다는 것.
이처럼 모판비료의 경우 지난해 20㎏들이 한 포당 4천200원 받던 군내 A비료가 4천5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못자리용 비닐과 하우스용 파이프 등 각종 농자재도 업소에 따라 소폭 인상됐다.
특히 비료는 정부의 보조금 폐지로 지난 2005년 약 30% 인상된 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차 인상돼 농가의 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농자재 값 인상을 부채질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
복합비료 20㎏들이 한 포의 경우 올해 9천350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00원 가량 올랐다.
요소는 9천150원으로 지난해 8천900원에 비해 250원이 올랐다. 또 못자리용 상토흙은 판매업소마다 차이가 있으나 지난해 보다 5%가량 높은 가격에 판매되고 있다. 거류면 당동리 박모(47)씨는 “쌀가격은 내리고 있는데 반해 유가 인상, 농자재 가격 상승 등 악재만 겹쳐 답답하기만 하다”며 “한미 FTA 협상체결로 농가들의 어려움이 갈수록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가 서둘러 농가보호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