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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자전거연맹은 지난 11일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제1회 공룡나라 그란폰도를 개최해 1천여 명의 라이더들이 개회식 후 출발하고 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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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나라 고성의 아름다운 가을풍경과 함께 즐기는 인생 라이딩!” 고성군자전거연맹(회장 김홍식)은 지난 11일 종합운동장에서 ‘위아위스와 함께하는 제1회 공룡나라 그란폰도’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그란폰도와 메디오폰도가 함께 열렸다.이탈리아어로 ‘크게 타기’ 혹은 ‘위대한 경주’를 의미하는 ‘그란폰도(granfondo)’는 여러 명이 참가해 약 120㎞의 장거리를 자전거로 주행하는 것을 말한다.
‘메디오폰도(mediofondo)’는 그란폰도의 절반 거리를 달리게 되며, 두 대회 모두 정해진 코스를 시간 안에 완주하는 비경쟁 방식의 자전거 마라톤이다. 개회식에서 이상근 군수는 “자전거를 사랑하는 전국의 동호인들이 우리 군의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는 계절에 대회를 개최하게 돼 대단히 기쁘다”라며 “참가자들이 안전하게 대회를 마치길 바라며, 제철을 맞이한 싱싱한 수산물과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송학동 고분군을 둘러보면서 고성의 먹을거리와 볼거리도 함께 즐겨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고성군자전거연맹 김홍식 회장은 “이번 대회로 도로구간을 통제하면서 군민들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고 군민들께서 너그러운 마음으로 양해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 “전국의 자전거동호인들이 참여하는 그란폰도가 고성의 아름다운 경치를 소개하는 기회가 되고, 지역경제에 이바지하는 대회로 자리잡아 고성을 대표하는 자전거 축제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번 그란폰도에는 1천40명이 참가해 고성군종합경기장에서 출발해 대가면과 영현면, 영오면, 개천면, 구만면, 회화면, 동해면, 마암면을 지나 또 한 번 대가면을 거쳐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는 공인코스를 따라 진행됐다. 그란폰도는 118.89㎞, 메디오폰도는 동해면 구간을 제외하고 75.18㎞ 구간을 달렸다.대회 도중 포기자 54명을 제외한 986명이 완주했다. 그란폰도는 703명, 메디오폰도는 283명이 완주했다.
그란폰도는 오전 7시 30분 고성군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최초주자는 전 구간을 3시간 14분만에 라이딩하고 오전 10시 52분에 도착, 최종주자는 6시간 8분만인 오후 1시 39분에 도착했다. 메디오폰도는 최초주자가 출발 2시간 33분만인 오전 10시 4분에 도착, 최종주자는 오후 1시 13분에 도착해 5시간 41분만에 완주했다.
이에 앞서 군은 고성에서 처음 개최되는 그란폰도가 1천 명이 넘는 대규모 인원이 자전거로 줄지어 달려야 하는 상황에 대비,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 경기구간 내 도로파손을 점검하고 보수했다.군은 고성경찰서, 고성군자전거연맹과 협력해 구간 곳곳에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했다.
자원봉사자들이 보급소마다 배치돼 수분보충을 위한 음료와 간단한 간식을 제공했다. 또한 자전거 전문업체 위아위스, 한국자전거정비협회 등에서 자전거 수리 봉사 등을 진행했다. 고성군자전거연맹 회원들은 대회 전 고성군내 곳곳의 들판에 놓인 곤포 사일리지 포장에 다양한 문구를 써 선수들을 응원했다.한편 제2회 공룡나라 그란폰도는 내년 3월 30일 개최될 예정이다./최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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