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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남갑 대통령상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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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남갑(동해면·70) 경상남도친환경농업협회장이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은 지난 13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경상남도 제28회 농업인의 날 행사에서 황남갑 씨가 친환경농업 분야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정영조 씨가 수산진흥부문 자랑스런 농어업인상, 김종문 씨가 도지사 표창을 받는 등 고성의 농어업인 3명이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통령상 수상의 영예를 안은 황남갑 회장은 2007년 동해면에서 친환경농업 벼 재배단지 17㏊를 조성, 유기농 인증을 받아 친환경 고품질 쌀 생산에 앞장서고 있는 친환경농업의 선도자다. 지난 2016년부터 2019년까지 고성군친환경농업협회 사무국장과 2020년부터 2021년까지 고성군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을 맡으면서 친환경농업 확산을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이어 2022년부터는 경상남도친환경농업협회 회장직을 맡으며 그 역할을 넓혔다.
특히 황남갑 회장은 고성군이 2018년부터 2020년까지 ‘경상남도 친환경 생태농업육성대상’에서 3년 연속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데 많은 역할을 해왔다. 또한 2022년부터 경상남도친환경농업협회 회장을 맡아 서울과 경기권 학교의 급식 공급 업체로 경남친환경연합사업단이 선정, 연 100억 원대 판로 확대의 공이 크다.
수산진흥부문 자랑스런 농어업인상을 수상한 정영조 씨는 1988년부터 35년간 어업에 종사하면서 어류 생산성 향상과 어업인 소득증대에 노력해왔다.특히 현대화 시설을 통한 수산물 안정성 확보와 깨끗하고 쾌적한 어업환경 조성을 위해 기여해왔다.정영조 씨는 이번 수상과 함께 도 지원사업에 우선 배정되는 특전도 받게 됐다.
도지사표창을 받은 김종문 씨는 거류면 용동마을 이장으로서 깨끗한 농촌환경 조성과 고령 농업인 일손돕기, 농업 분야 보조사업에 대한 홍보, 재해 피해 최소화를 위한 예방 활동 등 지역 농업과 농촌의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핬다.
황남갑 경상남도친환경농업협회장은 “고성에서 친환경농업의 바람을 일으켰고, 이제는 경남에서 친환경농업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라며 “지속가능한 친환경농업 육성을 위해 이 순간에도 고민하고 또 고민하는 만큼 건강한 먹거리를 생산하고, 건강한 지구를 미래세대에 물려 주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최경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매년 농업인의 날을 맞아 지역 농업을 선도하는 우수 농업인을 발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더 많은 농업인이 지역 농업을 빛낼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자생력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상남도가 주최하고 (사)경상남도농어업인단체연합회에서 주관하는 ‘경상남도 농업인의 날’ 행사는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우리 농업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는 농업인들을 격려하고, 농업인의 사기와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농어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선도 농업인들을 선정해 매년 시상하고 있다. /황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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