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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상보도교 설치 계획이 나온 자란도 전경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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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5회 고성군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에서 자란도 해상보도교 설치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보고되고 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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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란도에 해상보도교를 설치하겠다는 고성군의 구체적인 계획이 나왔다.
고성군은 지난 8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2023년 제5회 고성군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위원회는 2024년부터 2028년 중기지방재정계획(안)을 심의하고 2023년 제4차 자체 투자대상사업을 심사했다. 2023년 제4차 투자심사 사전검토로 고성형 근로자주택 건립사업 등 13개 사업이 심사됐다.
그중 자란도 해상보도교 설치사업이 신규 사업으로 소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사업은 고성군 대표 관광자원인 자란도 내 조성 중인 자란만 관광지와 해양치유센터 관광루트의 연계성을 강화하기 위해 자란도 주민들의 육지 접근성을 개선하고 지역성을 살린 해상보도교 특화를 통해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위치는 고성군 하일면 송천리 자란도 일원으로 기간은 2024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년간이다. 사업비는 공사비 257억 원, 용역비 38억 원 등 전액 군비 295억 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규모는 길이 820m, 폭 2.5m로 계획되어 있다.
소관부서의 검토의견에 따르면 현재 자란만 일대 조성되는 해양치유센터와 계획 중인 해양웰니스 포레스트 등 자란만 관광지의 활성화를 위해 고성 내륙과 자란도를 연결하는 자란만 관광루트 계획이 필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해상보도교를 조성하여 자란도 접근성을 개선하고 자란만 관광지 사업성을 확보해 민자 투자 유치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고성군의 사전검토 결과로는 실시설계 시 충분한 주민 의견 수렴이 필요하며 실시설계 완료 후 2단계 심사를 이행해야 할 것으로 검토됐다. 사업 추진 경과로는 2023년 4월부터 8일까지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용역을 실시했고 10월 기본 구상에 대한 세부 계획 및 신규사업을 제안했다. 내년 1월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11월까지 군관리계획 변경을 용역을 통해 실시한다. 2026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공사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공사를 준공한다.
고성군은 주민의 숙원도 및 수혜도 분석에서 수혜도가 고성군 전체 주민의 100%이며 일자리 창출 효과는 총 147명으로 분석했다. 고성군은 이번 심사를 거쳤고 11월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고성군의 사업계획에 대해 지난 8일 고성군 지방재정계획심의위원회에 보고됐다. 한 위원은 “왜 자란도가 고성군 대표관광자원인 알고 싶다. 몇 명이 방문하는지, 관광객 수는 어떠한지 궁금하다”고 했다. 또 다른 위원은 “사업에는 재원이 중요하다. 현재 이 사업의 예산이 군비로 하겠다는데 그것보다는 공모나 국도비 등을 확보해야 한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현재로는 인프라나 접근성이 부족하다. 차후 해양치유센터와 계획 중인 해양웰니스 포레스트가 조성되고 보도교로 인한 접근성이 좋아지면 1일 방문객400~500명 정도로 예상하고 있다”고 했다.
재원에 대한 부분에 대해서는 “몇 가지 방안을 검토했는데 국비사업으로 가면 사업 추진 시기가 늦어져 일단 전액 군비로 계획했다. 차후 남해안 관광벨트 사업이 추진되면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라고 했다. /박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