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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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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은 지난 7일 고성읍 고성농협산지유통센터와 상리면 부포마을회관을 시작으로 2023년산 공공비축미곡을 매입을 시작했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총매입량은 5천775톤(산물벼 2천426톤, 건조벼 3천349톤)이다.
매입 품종은 지난해와 같은 영호진미와 해품 2개 품종이며, 매입 가격은 수매 직후 40㎏ 포대당 중간 정산금 3만 원을 우선 지급하고 이후 12월 말 전국 매입 가격이 확정되면 중간 정산금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최종 지급할 예정이다. 공공비축미곡 매입은 각 읍면 지정된 장소에서 실시되며, 12월 5일까지 건조벼를 매입할 계획으로 기후 상황에 따라 매입 일정과 장소는 조정될 수 있다.
지난 7일 고성농협산지유통센터를 찾은 농업인들은 올해 수발아와 병해충 영향으로 벼 품질이 예년보다 좋지 않아 수매로 내놓은 벼가 낮은 등급을 받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특등은 극히 드물었지만, 대부분 1등급을 받아 농가에서는 만족해했다.
김학겸(송학리) 씨는 “올해 벼 도열병으로 인해 수확량도 예년에 비해 20%가량 줄었다. 40가마를 수매하는데 이왕이면 높은 등급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검수를 맡은 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올해 장마로 인해 수발아가 많았고 병해충 등의 피해가 발생해 벼 품질이 좋지 않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군은 공공비축미곡의 원활한 매입을 위해 포대(40㎏, 800㎏)를 농가에 지원했다. 또한 지난 10월 공공비축미곡 매입용 톤백저울 교정검사를 실시했으며, 매입 완료 시 톤백 매입 농가에는 톤백 인센티브를 지원할 계획이다.
이상근 군수는 “7월의 집중호우와 태풍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품질의 쌀을 생산하기 위해 힘 써주신 농업인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도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황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