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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희태 고성군의회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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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영오면사무소의 청사 노후화로 면사무소를 이용하는 주민과 직원들이 안전 위협에 노출돼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1982년에 건립된 영오면사무소는 현재 41년이 지나 벽면이 갈 지는 균열과 천장 누수가 발생하는 등 건물 정비가 시급한 상황이다.이에 영오면은 청사 유지관리를 위해 지난 2021년 청사 외벽 보강 등으로 약 8천만 원을 사용하였으며, 올해에도 약 5천만 원을 들여 건물 균열과 천장 보수, 내부 리모델링 등을 계획하고 있다.2021년 외벽 보강을 통해 외부에서 보이는 건물 전면은 정비된 듯 하나 건물 뒤쪽은 여전히 벽면이 갈라져 있어 청사를 방문하는 주민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있다.
또한 화장실이 건물 외부에 있어 우천 시 이용에 어려움이 있고 겨울 한파에는 동파가 발생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밖에도 출입구가 많아 청사 보안이 취약한 점과 내부의 불편한 구조 등 노후한 건물로 인해 여러 문제가 나타나고 있으며, 시설을 하나씩 정비하다 보면 여기에 쓰이는 예산을 무시할 수 없을 정도로 점점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영오면사무소의 반복적인 리모델링은 노후화된 건물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방안이 될 수 없다. ‘눈 가리고 아웅’하는 식의 예산만 낭비하는 일부분 보수·정비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청사 정비를 위한 장기적인 계획을 세우고 예산을 확보하여 청사 신축을 통해 주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효율적일 것이다.
특히 예상치 못한 기후변화가 잦아지는 상황에서 오래된 건물은 태풍이나 지진 등 자연재해에도 더욱 취약하므로 주민의 안전을 위해서는 청사를 새로 건립하는 것을 진지하게 검토해야 한다. 많은 주민이 방문하고 공무원들이 근무하는 공간의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고성군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노후화된 영오면사무소의 안전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장기적인 청사 신축 계획을 세워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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