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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민 숙원사업 남부내륙철도 지연, 집중취재해야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 제9차 회의
소가야문화제 부정적 평가, 참여자 사기 저하
교육재단 군정질문, 당사자 입장 고려해야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11월 03일
↑↑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제9차 회의를 갖고 고성신문 보도지면과 군내 현안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눴다.
ⓒ 고성신문
고성군민의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사업지연에 대해 지역 국회의원과 군수, 행정이 지나치게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또한 올 가을 들어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고 있으나 홍보가 부족해 군민들의 참
도, 매출 등이 저조하다는 지적이다.

고성신문지면평가위원회(위원장 박태공)는 지난달 31일 2023년 제9차 지면평가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이 토론했다. 박태공 위원장은 “회의가 거듭되면서 지면평가 본질을 벗어나는 일도 종종 있고, 회의 중 발언들이 기사화되기 때문에 월권행위 등은 아닌지 오히려 의혹이 생길 수 있다”면서 “지면평가위원들이 제시하는 지적과 의견은 군민들의 목소리라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남부내륙철도는 군민뿐 아니라 도민들의 숙원사업이고, 지역균형발전 차원에서 예비타당성 면제까지 했던 것인데 고성군의 생존여부가 달린 중차대한 문제가 정권이 바뀌면서 연기된다면 군민들이 뭐라 생각하겠느냐”라면서 “지역 의원들 역시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고성신문은 지역언론으로서 이러한 내용을 집중취재해 군민들이 점검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근수 위원은 “문화센터 수영장 샤워장 완공을 몇 달 남기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설계변경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왜 나오는지 의문”이라면서 “개보수 상황이 정상적으로 진행 중인지, 기한 내에 완공될지, 군민 불편이 언제 끝날지에 대해 접근하는 것이 더 나았을 것이라 본다”라고 지적했다.

김충효 위원은 “고성시장 문화관광시장사업 홍보효과가 좋다고 하는데 실제 상인들은 공연 때문에 시끄럽기만 하고 매출 증대에 큰 효과는 없다며 오히려 불만을 제기한다. 토요시장 홍보 현수막을 도로변에 달아두는 바람에 다른 축제를 홍보할 자리가 없었다”면서 “이 사업이 실제로 고성시장을 얼마나 홍보했는지, 업주와 고객이 즐길 수 있는 이벤트는 뭐가 있을지 심도있게 다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위원은 “공룡엑스포가 끝났는데 블로그 등을 보면 행사장 내 식당이 맛있다는 내용은 없고 가격에 비해 음식이 부실하다거나 음식을 싸가라는 의견도 있었다”면서 “공룡엑스포가 고성을 대표하는 볼거리, 먹을거리를 함께 발굴해 고성을 알릴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김두경 위원은 “올해 소가야문화제는 전년도보다 1.5배 많은 인원이 참여한 어가행렬, 다양하고 새롭게 증설된 체험부스, 지난해 혐오스럽다는 지적에 따라 지역의 특성과 특산물을 상징하는 허수아비 경연 등 많은 변화와 함께 군민들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행사로 진행됐다”면서 “1204호 13면에 ‘프로그램 고민 없는 소가야 문화제 식상하다’는 기사가 보도됐는데 모든 행사가 그렇듯 아쉬운 부분들과 더욱 새로운 킬러콘텐츠 개발이 필요해 보이지만, 고성신문에서 일부의 의견을 헤드라인에서부터 내용까지 부정적 평가를 전달함으로써 축제에 참여한 분들의 사기를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라고 지적했다.

김 위원은 “지난해 왕비 역할을 여성단체협의회장이 맡았는데 회장 임기가 끝나지 않아 연이어 왕비 역할을 할 수 없어 보존회에서 맡았다. 내년 역할은 고민 중”이라면서 “독자들이 보존회와 행사 등을 저평가하면서 내년 행사가 걱정되는 상황이다. 군민이 기다리는 행사, 자발적 참여가 되기 위해서는 언론도 더욱 신중하게 접근해 행사에 도움을 줄 수 있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곽종수 위원은 “가리비축제가 7회째를 맞으면서 장소도 안착되고 가리비 공급도 안정적이며 놀이거리 등도 다양해지고 있다”면서 “다만 축제의 목적이 고성가리비의 소비촉진과 홍보인데 실질적으로 이틀정도밖에 안 되는 행사기간동안 소비가 많지 않을 수 있다. 기간을 늘려 주말을 두 번 정도 지나는 방법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정희학 위원은 “지난주 고성군의회의 군정질문으로 교육재단 이사진 사퇴 관련 내용이 보도됐다”면서 “이런 발언을 할 예정이라면 실제 사안의 당사자에게 입장을 확인해야 한다. 지난해 12월에 있었던 일을 굳이 수 개월이 지난 지금 다시 끄집어낼 필요도 없고, 이러한 군정질문으로 인해 교육재단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생기고, 교육발전기금을 기탁하는 일이 줄어들 수 있다. 군의원들도 발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정리=최민화 기자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11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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