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의원 제2선거구- 심진표 김창린 박충웅 이영국 정호용 이영춘
군의원 라 선거구- 최계몽 강진수 최병호 최정훈 허준 등 거론
오는 11일까지 후보자등록신청 마감
오는 4월 25일 치러질 재선거에 한나라당 공천자가 확정되면서 출마자들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지난 5일 한나라당 고성연락소는 도의원은 심진표(62·대가면)씨, 군의원은 최계몽(58·동해면)씨가 각각 공천 확정됐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공천이 확정되자 무소속 출마자들의 윤곽이 수면위로 떠 오르면서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도의원 제2선거구(대가 영현 영오 개천 구만 회화 마암 동해 거류면)는 한나라당 심진표씨를 비롯, 2~3명의 무소속 후보가 거론되고 있다.
이번 한나라당 공천 신청에서 탈락된 김창린(44·회화면), 박충웅(67·회화면), 이영국(53·거류면), 정호용(52·동해면)씨 등이 단일후보를 추대한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
이 가운데 동해면의 이영춘(52·동해면)씨가 지역민들로부터 출마권유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의원 선거는 현재 한나라당 공천탈락자 중 단일후보가 나올 경우 한나라당과 무소속간의 치열한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또한 지역민과 지인들로부터 강력한 출마권유를 받고 있는 이영춘씨의 출마선언에도 관심이 쏠리면서 한나라당과 무소속 간의 입성여부에 최대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추측이다.
전 도의원 김문수(66·동해면)씨도 자천타천 물망에 오르고 있다.
군의원 라선거구(구만 회화 동해 거류면)는 한나라당 공천자 최계몽씨를 비롯, 무소속 강진수(59·회화면), 최병호(48·동해면), 최정훈(49·거류면), 허준(45·거류면)씨 등 4~5명이 출마채비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난해 5.31 선거에서 도의원으로 출마했던 김흥기(47·거류면)씨가 군의회로 선회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면서 그의 출마여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재선거 후보자등록신청은 오는 11일까지이다.
유권자수는 제2선거구 1만9천973명, 라선거구 1만2천531명이다.
한나라당 공천은 “명분 없는 공천이다”
도의원 공천 탈락자 후보단일화 조율
도의원 제2선거구 한나라당 공천에 탈락한 공천신청자들이 이번 공천은 “명분 없는 공천이며, 공천 사기”라는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
지난 5일 공천자 발표 후 김창린, 박충웅, 이영국, 정호용씨 등 4명이 모여 이번 공천은 공천심의위원회의 기능을 무시한채 사전에 김명주 국회의원이 특정 인물을 내정해 놓은 상태에서 벌어진 사기극이라고 주장했다.
정호용씨는 2일 김명주 의원을 면담한 결과 김 의원으로부터 “벌써 내정돼 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며 이 경우 다른 사람의 공천신청을 받을 필요가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신청을 받은 것은 들러리로 삼은 것이라고 역설했다.
박충웅씨는 지역여론을 무시한 채 사전에 공천자를 지명해 놓는 다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며 모든 신청 서류를 철회하고 한나라당을 탈당했다고 밝혔다.
따라서 이번 한나라당의 독선을 막기 위해 4명의 공천 탈락자들간 협의를 통해 단일 후보를 추대해 무소속으로 출마, 한나라당에 맞서겠다는 각오다.
이날 4명의 공천탈락자가 단일후보 협의를 가진 가운데 박충웅, 김창린씨는 이번 선거에 뜻을 접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정호용씨와 이영국씨는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헤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정호용씨는 지역 정서와 여론 등을 감안할 때 자신이 단일화가 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또한 단일화가 되지 않더라도 이번 선거에 출마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이영국씨는 선거는 누구의 강요에 의해서 출마여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와 소신이 가장 중요하다며 자신이 단일 후보로 추대되지 않더라도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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