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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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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놈 좋은놈 /김병수(디카시마니아)
물러설 수 없는 처절한 생존
우리가 아는 모든 것들을 내려놓고 이해 며 평화롭게 살고 싶은 이상 국가 즉, 파라다이스! 현대사회에 사는 우리가 이런 일들을 꿈꿀 수 있을까. 인간들이 가지는 욕망과 호기심 그리고 이루고 싶은 목표를 두고 도전과 성취라는 희망을 얻고 살고 있지 않은가.
가끔 성공을 이루어 낸 사람들은 오랜 세월 동안 앞만 보고 달려온 자신을 돌아보는 순간 세월 속에 녹아 젊음을 잃었다는 허무함에 허탈에 빠지기도 한다. 김병수 시인의 “물러설 수 없는 처절한 생존” 한 행만으로도 충분히 와 닿는 디카시다.어디까지 올라가야 할지 서로 아귀다툼처럼 엉켜있는 우리 삶과 동일시 보인다.
저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질서는 공존하지만, 힘의 수위는 무언으로 진행되고 있다.영상의 가시덩굴도 저기까지 가기 위해 안간힘으로 버티는 모습이 안타깝게 느껴진다. 어디까지 가야 멈출지 모르지만 저 삶들을 보고 좋고 나쁨을 누가 판단할 수 있단 말인가.
그들의 모습이 최선이라면 최고의 박수를 받아야 하듯 선의의 경쟁에서 펼치는 경주는 늘 멋있고 당당하기까지 하다.겨울에 한 순간 무너져 내릴 시간이 뒤따라오는 줄 모르고 오늘도 앞만 보고 가는 저 가시덩굴 삶에 우리의 삶이 보이는 것이 가슴 아픈 현실이다. 하지만 오늘도 내일도 우리들은 물러설 수 없는 처절한 생존의 길을 가고 있을 것이다.그것은 살아있다는 소리이고 심장의 붉은 피가 뛰고 있다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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