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허동원 도의원이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경남아열대작물연구소를 고성군에 설립해 아열대성 농작물 재배 기술을 확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허 의원은 지난 17일 경남도의회 제40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구온난화에 따른 기후변화로 아열대 작물 재배 농가는 빠르게 늘어가고 있지만 관련 재배 기술의 개발과 보급은 아직도 걸음마 단계에 머물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경남의 아열대 작물 육성을 위한 업무는 경상남도 농업기술원에서 수행하고 있지만, 농업기술원 이전 예정지의 기후와 토양은 아열대 작물 연구와 재배에는 적합하지 않다고 꼬집었다. 허 의원은 아열대성 농작물 재배 기술 확보를 위한 ‘경남아열대작물연구소’ 설립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현재 경남도의 단감연구소나 사과이용연구소 등 특용작목연구소의 경우 해당 작목에 맞는 기후와 토양을 가진 지역에 있는 만큼, 아열대 작물 연구와 재배에 적합한 고성군에 경남아열대작물연구소를 설립하는 것이 경남 농업의 미래를 대비하는 바람직한 방향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와 함께 허동원 의원은 경남의 핵심 미래성장산업이 될 방위, 우주산업과 원전, 기계 부품산업 등 주력산업의 시장개척과 선점을 위해 경남 인도 해외사무소 개소를 제안했다. 그는 “현재 정보기술의 강국이자 세계 1위 인구 대국으로 성장한 인도는 글로벌 경제성장을 위한 핵심 열쇠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특히 인도는 지난 50여 년간 정부의 지속적인 투자로 우주산업 분야에서 주요 부품과 인력을 자국에서 조달할 수 있는 우주산업 생태계를 구축하여 현재 세계시장을 이끌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허동원 의원은 “윤석열 정부도 이러한 변화에 대응해 인도와의 무역 확대, 우주산업 협력 강화 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경남도 신성장산업과 주력산업을 위해 인도와의 교류 협력을 서둘러 한다. 그 출발이 경남 인도 해외사무실 개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황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