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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4일 경남도의회 제408회 임시회에서 백수명 의원이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고성군에서 시작한 생명환경농업을 경남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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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수명 도의원이 고성군에서 시작한 생명환경농업을 경남의 핵심 전략사업으로 육성해 경남을 생명산업의 중심지, 탄소중립의 선두 주자로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백 의원은 지난 24일 열린 경남도의회 제40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꿀 생명환경농업의 지역 전략산업화를 촉구했다.
그는 “우리 사회의 핵심 산업은 반도체산업으로 일상생활에 커다란 변화와 끊임없는 혁신으로 국가 경제의 근간으로 자리 잡았지만, 자동화·지능화를 기반으로 한 반도체산업은 고용 창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부의 양극화·편중화와 같은 사회문제를 초래하고 있는 것도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반도체와 같은 첨단산업의 다른 한편에 있는 생명산업을 적극적으로 발굴·육성해 사회의 균형 잡힌 발전을 도모해야 한다며 특히 생명과 직결되는 식량 산업은 진정한 생명산업으로 이는 농업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고 농업은 지금 우리 사회가 겪고 있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미래전략산업임을 강조했다.
백 의원은 하지만 기존의 관행적인 농업방식에 따라 농업의 지속가능성이 저하되고 경쟁력을 점차 잃어가고 있는 점을 지적하고, 기존 농업의 문제점을 개선한 생명환경농업을 경남의 전략사업으로 육성해 현재 농업이 겪고 있는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008년 고성군에서 시작한 생명환경농업은 당시 관행농업의 문제점과 친환경농업의 고비용·저효율이라는 단점을 개선한 획기적인 농법으로 인정받았으나, 기대만큼 확산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백 의원은 “모든 산업에서 탄소중립이 중요해진 현시점에서 땅을 보존하며 자연 그대로를 지켜나가는 생명환경농업이야말로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킬 것이다”라며 “자동화·지능화를 지양한 인력 중심의 생산방식은 일자리 창출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농자천하지대본’이라는 말로 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국가의 식량 창고인 농업이야말로 민생경제의 근간이고, 우리의 미래는 농업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농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경남도의 의지가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황영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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