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룡나라쇼핑몰의 매출액이 코로나19 확산 이후 2배 가까이 상승하면서 매년 20억 원대의 매출액을 기록하면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고성군에 따르면 공룡나라쇼핑몰 매출이 최근 3년간 20억 원대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공룡나라쇼핑몰은 2008년 10월 개점 이후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면서 2011년부터 2014년까지 연 10억 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다.
그러나 이후 농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인해 2015년부터 2018년까지 8~9억 원 대의 저조한 매출을 기록하면서 성장세가 주춤했지만, 2019년 13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3억 원이 늘어나면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후 2020년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농산물 온라인 구매가 늘면서 역대 최고 매출액인 22억7천만 원을 달성했고 2021년 20억1천만 원, 2022년 20억2천만 원으로 꾸준하게 20억 원 이상의 매출을 유지해오고 있다.
이처럼 최근 몇 년간 매출액이 급증한 데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구매가 늘었고 여기다 박람회 참가 등 온오프라인 홍보, 직거래장터 운영 등도 매출액 상승에 한몫한 것으로 관계자들은 보고 있다. 공룡나라쇼핑몰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품목은 생명환경쌀이며, 시기별로 굴과 가리비, 파프리카, 방울토마토 등도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군은 올해 22억 원의 판매액 달성을 목표로 공룡나라쇼핑몰을 운영해오고 있지만, 지난 9월 기준 12억3천800만 원을 기록하며 목표액 달성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매출이 급격하게 늘면서 20억 원대의 매출을 유지했지만, 올해는 지난해 대비 매출이 많이 줄었다”면서 “최근 고성공룡세계엑스포와 고성군 가리비 수산물축제 등이 열렸지만, 매출액은 크게 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고성군 농산물 한마당 축제에서 홍보와 연말 할인행사 이벤트 등도 준비하면서 매출 증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올해 목표액인 22억 달성은 힘들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편 고성군은 공룡나라쇼핑몰 매출 증대를 위해 유통 판로 다각화 마케팅과 쇼핑몰 고객관리·운영 활성화, 홈페이지 관리·프로그램 기능 개선, 입점 업체 물류 지원, 고객 불만 해소 등을 지원해오고 있다.지난 8월 기준 110개 입점 업체에서 500여 품목을 판매해오고 있으며, 쇼핑몰 회원 수는 4만여 명으로 집계됐다./황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