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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성한 지 1년 남짓한 은파합창단이 지난 15일 진주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실버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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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린 지 1년 남짓한 은파합창단이 전국 최고의 실력을 인정받았다. 아름다운 하모니가 은빛 물결을 만드는 고성 은파합창단(회장 최정림)은 제72회 진주개천예술제 행사의 일환으로 지난 15일 진주 남강야무대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실버페스티벌에 참가해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는 그간 실력을 다져온 전국 각지의 실버합창단들이 예선을 거쳐 모두 18개 팀이 본선 무대에 올랐다.
은파합창단은 결성 후 처음 출전한 대회에서 쟁쟁한 경쟁자들을 제치고 대상을 거머쥐었다. 최정림 회장은 “합창단이 결성된 지 얼마 안 돼 참가하는 데 의의를 두고 단원들이 서로 응원하고 격려하며 무대에 섰는데 대상을 받게 돼 기쁘면서도 얼떨떨하다”면서 “이번 대회에서 수상한 것에 자만하지 않고 실력을 더욱 갈고 닦아 고성을 대표하는 합창단이자 예술단체로서 고성군 실버세대들의 자부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은파합창단은 지난해 결성된 남녀혼성 합창단으로 50대부터 80대까지 30여 명의 음악애호가들로 구성돼있다. 이들은 전직 공무원과 교사, 직장인, 종교인, 귀촌인, 문화예술인, 전업주부까지 다양한 직업군이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어울려 노래하고 있다. 피아노를 전공한 김성진 씨가 지휘를, 역시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승희 씨가 반주를 맡아 단원들과 함께 연주하는 것은 물론 은파합창단의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지난해 여름 창단 은파합창단은 단원 13명으로 출발해 신입회원들이 꾸준히 늘고 있다. 당초 고성읍 태영아파트 앞 음악학원에서 우리 가곡을 중심으로 연습해왔으나 단원이 늘면서 고성여자중학교의 협조를 통해 음악실에서 연습하고 있다.
최정림 회장은 “올해 연말이면 이마저도 사용할 수 없어 초조한 마음이 들지만 단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성군민들이 관심을 가져준다면 방법은 반드시 찾을 수 있으리라 본다”면서 “아름다운 우리 가곡을 함께 부르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내려놓고 선율을 즐기고 단원간 화합하며 소통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은파합창단에 가입을 원하는 사람은 최정림 회장(010-3839-3341)이나 이석자 총무(010-3841-8962)에게 연락하면 된다.
/김형숙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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