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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가족센터(사진 왼쪽)를 구 고성군산림조합 청사(사진 오른쪽)를 매입하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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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를 찾지 못해 골머리를 앓고 있는 고성군가족센터를 구 고성군산림조합 청사를 매입하는 방안으로 추진되고 있다.군은 지난 2021년 공모사업으로 생활생활SOC 복합화 사업으로 정됐지만 2년 넘게 장소 선정을 하지 못해 난항을 겪고 있다.당초 구 공설운동장 뒤편 고성문화원 인근 군유지를 계획했지만 문화재유물 발견 등을 우려해 현 가족지원센터를 허물고 재건축을 추진했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도 군의원들의 지적에 이어 군은 고성읍 서외리 공용주차장 부지 등 다양한 경로에 대체부지를 찾다가, 결국 구 고성군산림조합 청사 매입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군은 가족센터 부지 매입을 위해 이 같은 계획을 고성군의회에 보고하고, 현재 열리는 있는 제286회 임시회에서 공유재산매입에 대해 승인안이 통과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건축자재비 상승으로 건물 신축 시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과도한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분석하고 신축보다 건물 매입 후 리모델링이 더 효과적이다는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고성군가족센터는 지상 2층, 연 면적 1천955㎡의 규모로, 지상 1층에는 가족센터 상담실, 교육실, 공동육아나눔터, 다문화자녀 언어교실, 다목적 가족소통·교류공간, 사무실 등을, 지상 2층에는 다함께 돌봄센터, 활동실, 휴게실 등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고성군가족센터 건립 예산은 국비 15억 지방비 15억 등 30억 원이다. 이는 신축건축비에만 사용할 수 있어 구 고성군산림조합 청사매입비는 전액 군비가 투입돼야 한다. 가족센터는 국비공모사업비를 지원받아 신축시 정부예산은 30억을 받고 리모델링할 경우 24억 원을 지원받는다. 군은 구 고성군산림조합 건물을 매입해 리모델링할 경우 국비 24억원을 지원받고 나머지 건물매입비는 전액 군비로 사야 한다.
군은, 감정평가에 따라 대략 약 25억~27억 원을 예상하고 있다.군은 가족센터 건립비용으로 건물매입비와 리모델링비 등 56억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같은 고성군가족지원센터를 구고성군산림조합 청사를 리모텔링할 계획에 대해 군민들은 지금 사용하고 있는 구 고성군보건소자리의 가족지원센터도 주차공간이 협소하고 건물이 비좁아 이전을 계획을 했는데 이곳도 주차공간이 불과 6대밖에 안돼 주차공간 확보가 힘든 사항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주민들은 “구 고성군산림조합청사 뒤편 가옥 2채를 매입해 주차장으로 사용할 경우 공사비는 부지매입비 리모델링비용 등 70억 이상 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는 입장이다. 주민 김 모 씨는 “가족센터의 다함께 돌봄사업과 공동나눔터사업은 생활SOC복합화사업 기능이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사용중인 자리에 신축하여 사용해도 가능하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대해 구 고성군보건소자리는 36년 이상된 노후화건물로 새로 지을 경우 2~3년이 걸려 임시센터사무소 사용공간을 없어 현실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군 관계자는 “주차공간은 청사입구 6대와 송학복개천에 8대(산림조합전용주차장 아님)를 주차할 수 있고 유료주차장 등을 활용하면 주차문제는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구 산립조합 옆 가옥 2채를 매입해 주차장으로 사용하는 계획을 전혀 없다”고 밝혔다./하현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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