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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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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직접 연출하고 출연하는 영어 뮤지컬이 막을 올린다. 고성고등학교(교장 정금식)는 오는 21일 오후 3시 고성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서 영어 뮤지컬 ‘ Toy Story(토이 스토리)’를 공연한다. 지난해 제1회 영어뮤지컬 ‘Sing’에 이어 두 번째 공연이다.이번 뮤지컬은 영어과를 담당하고 있는 황재희 교사가 기획 및 총감독을, 방과후활동으로 개설된 뮤지컬반 SOME(Story Of Music and English·음악과 영어 이야기) 2기 이서영·김현경·허소윤 등 9명의 학생들이 연출, 11명의 학생들이 배우를 맡아 모두 20명의 학생들이 뮤지컬배우로 변신했다.
연출을 맡은 이서영 학생은 “노래와 몸짓, 표정, 음악이 어울려 하나의 무대를 만드는 뮤지컬이니 꼭 대사가 아니더라도 극의 분위기와 흐름을 잘 전달할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며 준비하고 있다”라면서 “장난감 세계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들과 그를 통해 제각기 특별한 가치를 갖고 있다는 점을 잘 전달해 재미와 감동, 교훈을 함께 줄 수 있도록 만들 테니 많이 보러 와달라”고 말했다.
고성고 학생들이 준비한 뮤지컬 ‘토이 스토리’는 제목대로 장난감들의 이야기를 담은 동명의 영화다. 영화에서는 소년 앤디의 장난감이 벼룩시장에서 팔려버리자 보안관 장난감 우디와 우주인 장난감 버즈를 중심으로 장난감 친구들이 찾으러 가는 모험 이야기다. 이 과정에서 납치 당한 친구들을 구하기 위해 구조대를 결성해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고성고 학생들이 만드는 뮤지컬 ‘토이 스토리’는 친구들 사이의 우정과 의리, 누구나 가진 특별하고 소중한 가치에 대해 이야기 한다. 공연을 위해 SOME 학생들은 배우와 연출 오디션, 작품 선정, 대본 수정, 안무 구상, 무대연출 등 지난 3월부터 이번 달까지 7개월간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배우를 맡은 학생들은 대본 숙지, 노래와 연기, 춤 연습, 연출팀은 무대 동선 구상, 소품과 의상 제작, 홍보 등 열정을 쏟았다. 이번 뮤지컬을 기획하고 학생들을 지도한 황재희 교사는 “학창 시절 영어 뮤지컬에 참여한 추억과 감동을 떠올리며 학생들에게 같은 경험을 해보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라면서 “준비과정에서 친구들과 협력하고 소통하며 작품을 준비하고 무대에 오르는 경험을 통해 성취감과 책임감을 느끼고 더욱 성장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금식 교장은 “학생들의 시선에서 보는 세상과 미래를 대하는 방식, 훌쩍 성장한 모습을 이번 작품에서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우리 아이들의 개성과 꿈, 끼가 가득 담긴 뮤지컬 공연을 통해 아이들의 성장을 즐겁고 기쁜 마음으로 함께 해주시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고성고등학교 뮤지컬 방과후학교 SOME이 마련한 영어뮤지컬 Toy Story는 오는 31일 오후 3시 고성고등학교 다목적실에서 무료로 열린다.(공연 문의 : 고성고등학교 055-673-7892)
/곽종수 시민기자
“이 기사는 경상남도 지역신문발전지원사업 보조금을 지원받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