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이 고성군민들의 민생 챙기기에 나섰다. 지난 11일 오전 민주노동당 경상남도당 문성현 대표는 고성읍 축협 앞에서 ‘비정규직 철폐’, ‘쌀 수 개방 저지’ 등을 주장하며 ‘민생 살리기’ 거리 연설회를 가졌다.
이 연설회에는 고성군농민회 안태완 회장을 비롯한 민노당고성·통영시위원회 황봉관 부위원장, 당원 등이 함께 동참했다. 민노당 경남도당은 쌀 수입개방과 관련, 이날 배포한 홍보전단지를 통해 “94년 쌀을 제외한 모든 농산물을 개방한 결과 값싼 외국농산물이 밀려와 농업이 위기에 직면했다”며 “지금은 쌀마저 개방할게 아니라 모든 농산물의 개방을 철폐하고 농업을 살릴 때”라고 역설했다.
또 비정규직 철폐와 관련, “노동자들이 비정규직으로 내몰리고 임금이 절반으로 깎여 서민경제가 어렵다”며 비정규직 철폐를 주장했다.
안태완 고성군농민회장은 거리 연설에서 “정부가 추곡수매제를 폐지하고 공공비축제로 전환하면서 사실상 농업을 포기했다”며 내달 20일 전국농민 총파업에 동참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