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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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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야문화제의 백미라 불리는 읍·면 농악경연에서 동해면이 장원을 차지했다. 국제로타리 3590지구 고성로타리클럽(회장 강인호)은 지난 7일 스포츠파크 제4구장서 이상근 군수를 비롯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의장 백수명 허동원 도의원 군의원과 하현갑 소가야문화보존회장 읍면농악대가 참석한 가운데 제28회 읍·면 농악경연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농악경연대회에서는 동해면이 장원, 고성읍이 차상, 거류면이 차하, 상리면이 장려상, 하일면이 특별상을 차지했으며 8개면은 노력상을 수상했다. 회화면 이미경 단원이 꽹과리, 삼산면 김두순 단원이 장구에서 개인 최우수를 차지했다. 거류면 장수진 단원이 꽹과리, 하일면 신금정 단원이 장구, 대가면 정애란 단원이 북, 상리면 최종진 단원이 소고, 개천면 백유천 단원이 잡색, 영현면 박중렬 단원이 징에서 개인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인호 회장은 “농악은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의 생활속에 깊이 뿌리내리고 전해 내려온 우리의 전통예술이며 2014년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된 우리의 자랑스러운 문화예술”이라면서 “농촌 인구의 감소와 고령화로 농악단 구성에도 어려움이 있었던 것 잘 알고 있다. 이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이번 농악대회를 통해 전차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의 농악이 널리 보급되고 이를 후대에 전하는 계기가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참가인원 25명 이하 5점, 26명 이상은 10점으로, 인구순의 1~5순의 읍면은 5점, 인구순위 6~10순위는 7점, 인구순위 11~14순위는 10점으로, 고성농악일 경우에는 10점의 가산점을 주는 것으로 했다.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사)고성오광대보존회 전광열 회장을 심사위원장으로, 국립민속국악원 오민호 지도단원, 한국예술종합학교 정통예술원 박정철 겸임교수,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제 제6호 정동훈 전수조교 등 4명의 심사위원이 엄정하게 심사했다. 심사위원 평가는 전통성과 예술성, 구성, 판제, 화합 등 다섯 항목에 대해 현장에서 점수를 매겼다.
전광열 심사위원장은 “농악대회는 경쟁이 아니라 군민들이 한데 어울려 벌이는 축제”라면서 “고성 로타리클럽이 고성농악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많은 지원과 관심, 노력을 기울인 덕에 각 읍면의 농악실력이 평준화돼 있어 심사가 쉽지 않았다”고 평했다./박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