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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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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열린 군민체육대회가 서로 간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면서 경쟁이 아닌 화합하는 축제로 거듭났다. 고성군체육회(회장 배정구)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고성군종합운동장 일원에서 4천여 읍면선수단과 군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제49회 군민체육대회를 개최했다.
군민의 날 기념행사와 함께 진행된 군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는 이상근 군수와 정점식 국회의원, 최을석 의장, 배정구 고성군체육회장, 이재희 재외고성향우회연합회장 등 향우들과 기관사회단체장들이 참석해 축하했다.또한 고성군과 국내 교류를 맺고 있는 서울 영등포구 이인모 부구청장 등 3개 단체 일행, 국제 우호 교류를 맺고 있는 일본 가사오카시 마츠우라 유시히코 부시장 일행이 참석해 대회를 빛냈다.
입장식에서는 농악단을 선두로 지역적 특성을 살린 다양한 퍼포먼스가 더해져 대회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켰으며, 식전 행사로 인기가수 김범룡과 식후 행사로 국학기공 공연 등이 진행돼 군민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틀간 진행된 종목별 경기에는 축구, 배구 등 12개 종목, 1천여 명의 선수들이 참여해 평소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했다.또한 종합운동장에서는 단체줄넘기, 이색달리기 등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종목이 진행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시상에서는 특산물 홍보와 풍선 날리기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인 거류면이 입장상 1위를 차지했으며, 고성읍이 2위, 마암면이 3위에 올라 트로피를 받았다.참가상은 삼산면 1위, 회화면 2위, 영현면 3위를 차지했고 하일면은 화합상, 하이면 인정상, 상리면 질서상, 구만면 감투상, 개천면 모범상, 영오면 성취상, 동해면 열정상, 대가면은 응원상을 받았다.
종목별 시상에서는 구만면이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접전 끝에 거류면에 승리하면서 축구 1위, 거류면이 2위, 대가면이 3위를 차지했다.배구에서는 거류면이 1위, 고성읍 2위, 마암면이 3위를, 씨름에서는 고성읍 1위, 거류면 2위, 구만면이 3위에 올랐다.
줄다리기는 고성읍 1위, 동해면 2위, 영현면 3위, 탁구 삼산면 1위, 고성읍 2위, 하이면 3위, 테니스 거류면 1위, 영오면 2위, 삼산면 3위, 족구 고성읍 1위, 상리면 2위, 동해면 3위를 기록했다. 배드민턴은 회화면 1위, 마암면 2위, 하이면 3위, 게이트볼 고성읍 1위, 개천면 2위, 삼산면 3위, 그라운드골프 회화면 1위, 대가면 2위, 삼산면 3위를 각각 차지했다.
배정구 고성군체육회장은 “4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는 군민들이 단합하고 우정과 화합을 다지고 스포츠를 통해 고성군의 정체성과 자긍심, 저력도 엿볼 수 있었다”며 “고성군체육회에서도 체육인과고성군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미숙했던 점들은 잘 보완해 2년 후에 열릴 제50회 군민체육대회는 완벽한 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겠다”며 “도움을 준 많은 분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이상근 군수는 “이번 대회가 군민들의 지친 일상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어주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소통과 화합을 통해 미래를 열어가는 고성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군민의 날 기념행사에서는 LG헬로비전 방선윤 총국장이 명예군민증을 받았다. /황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