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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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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경남 어린이 이뿐 노랫말 대회에서 동광초등학교 1학년 권솔 학생이 ‘살다 살다 이런 일이’로 대상인 경남 도지사상을 수상했다. (사)아름나라와 경남민일보가 주최하고 경상남도와 경상남도교육청이 후원하는 본 대회는 어린이들의 상상력을 키우고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하여 어린이들이 직접 쓴 글을 대상으로 한다.
경남지역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6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공모한 결과 경남도 내 47개 학교에서 272명이 참여하고 288편이 응모하여 16편의 작품이 선정되었다. 지난달 23일에 경상남도교육청 공감홀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수상한 어린이들의 글에 동요 작곡가들이 곡을 부쳐 만든 노래마당이 열렸다.
곡을 만든 거창 연극고 교사 류주욱 작곡가와 권솔 학생, 그리고 담임 선생님이 함께 무대에 올라 ‘살다 살다 이런 일이’를 노래로 불러서 큰 박수를 받았다. ‘살다 살다 이런 일이’라는 곡은 어느 날 선생님이 수업 시간에 10분 늦게 들어온 일과 교실에서 도미노 놀이를 하다가 선생님이 갑자기 ‘망했다’라고 말한 일을 어린이의 시선에서 재미있게 글로 표현한 시이다.
권솔 학생은 “오늘 소원을 이루었어요. 제가 무대에 서는 게 소원이었거든요. 그래서 오늘 일기장에 쓸 거예요.”라고 소감을 말했다. 동광초등학교 이점자 교장은 “아이들마다 각자 다른 삶이 재미있는 글이 되고 예쁜 노래가 된다는 것은 참 의미있는 일이다. 어른들의 노래가 아닌 아이들의 노래로 만들어서 따라 부를 수 있도록 삶을 가꾸는 글쓰기를 꾸준하게 지도하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