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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만순의 약선요리-158

피부가 좋아지는 꽃송이버섯탕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9월 22일
ⓒ 고성신문
피부에 신경을 써야 하는 때다. 9월은 백로절기(白露節氣)가 중심이다. 이 시기에는 농작물이 여물기 시작한다. 백로시절은 갑자기 더운 날은 점차 사라진다. 아침과 저녁은 서늘하고 점심은 덥다. 하루의 온도변화가 매우 빨라진다. 저녁이면 온도가 급속도로 떨어져 이슬이 생성될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날씨가 된다. 산야와 마당에 내리는 이슬의 알맹이가 특히 커서 옛날부터 백로(白露)라고 부르게 됐다. 이 시기는 새들도 먹을 것을 저장하며 월동준비를 한다고 한다. 이처럼 동물들도 기후 변화에는 민감하게 대응을 한다. 
그렇지만 사람들은 현대 문명의 혜택으로 가끔 잊고 살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의 피부는 그렇지 않다. 우리의 피부는 동물들과 마찬가지로 월동 준비를 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피부가 거칠어져서 윤기가 없고 탄력을 잃게 된다. 이때 피부에 좋은 음식은 꽃송이버섯계란탕을 권하고 싶다. 
이 음식은 예부터 피부보양제로 사용했다. 그러다 청나라 여황제 ‘자희태후’가 46살이 되었을 때 가을철에 피부가 거칠어졌다. 당시 궁중어의 마문식, 이덕림이 꽃송이버섯탕을 만들어서 올렸다. 이 꽃송이버섯계란탕을 자희태후가 3일 동안 아침저녁에 1공기씩 마시게 하였다. 그리고 3일 뒤부터는 다시 옛날 윤기 있는 피부로 돌아가게 되었다고 한다. 이것으로 이 음식이 더 유명하게 되었다. 
이후로는 많은 사람이 피부보양제로 자주 만들어 먹게 되었다. 자희태후가 사망했을 때 전하는 얘기는 피부는 18살 소녀 같았다고 한다. 
일본은 1950년대부터 많은 논문이 나와 있다. 우리나라도 최근에 꽃송이버섯을 재배하는 농가가 늘어나고 있다. 꽃송이버섯은 참나무나 뽕나무에서 자라는 하얀 목이버섯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리고 꽃송이버섯은 20세기에 들어오면서 더욱더 각광을 받게 되었다. 그 이유는 산업공해로 인한 각종 폐암이나 피부암, 위암에 아주 특효인 성분이 가장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한다. 맛은 달고 담담하며 성질은 평해서 누구나가 먹어도 되며 인체에는 폐, 위, 신장으로 들어간다고 한다.

# 피부가 좋아지는 꽃송이버섯탕
효능 :
익기윤폐(益氣潤肺)한다. 우리 몸의 좋은 진액을 생성해 폐를 윤기있게 하고 위를 튼튼하게 해 준다. 그래서 오래된 기침이나, 천식, 목에 담이 많은 사람, 진액이 부족하여 목이 마른사람, 병후에 체력이 급격히 떨어진 사람, 가을에 기력이 없는 사람에게 도움이 된다.

재료 : 마른 꽃송이버섯 15g, 꿀 30g, 계란 2개, 소금 2g

만드는 법
1. 마른 꽃송이 버섯을 따뜻한 물에 충분히 불려서 손질한다.
2. 손질한 꽃송이 버섯을 끓는 물에 재빨리 초벌을 해 물기를 제거한다.
3. 내열도기에 물을 넉넉히 붓고 꽃송이버섯을 넣고 50분간 약불에 끓인다.
4. 3에 계란을 풀어 같이 끓여 꿀을 넣고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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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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