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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군이 내년 사업비를 확보해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목욕탕 노후 위험굴뚝을 철거할 계획으로 군민들의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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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그동안 제기되어 왔던 목욕탕 노후 위험 굴뚝을 내년에 일부 철거한다. ‘목욕탕 노후 위험굴뚝 정비사업’은 높이 6m 이상, 20년 이상 경과한 목욕탕 노후굴뚝을 대상으로 지난 5월부터 시군에서 예산을 편성·지원하여 소유주가 굴뚝을 철거하면, 도에서 실적을 평가하여 시·군에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사업이다.
또한, 도에서 시·군에 지급하는 인센티브는 시·군의 주요업무 합동평가, 신속집행, 세정평가 등 우수 정책사업에 지원하는 특별조정교부금으로 시·군의 일반재원으로 사용 가능하다.이를 위해 지난 1월과 8월 2차례에 걸쳐 인센티브 지급을 위한 ‘시·군의 목욕탕 노후 위험 굴뚝 정비사업 실적 평가’를 진행했다.
1차 평가는 지난해 5월부터 12월까지 실적을 대상으로 실시했다.평가 결과 창원 1개소, 거제 1개소, 양산 2개소 총 4개소에 대해 창원 1천만 원, 거제 1천500만 원, 양산 2천500만 원을 합쳐 총 5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실적을 대상으로 실시한 2차 평가에서는 창원 9개소, 합천 6개소 등 총 15개소에 대해 창원 9천200만 원, 합천 7천800만 원 등 총 1억7천만 원의 인센티브를 올해 하반기에 지급할 예정이다.
도는 현재 추진 중인 인센티브 지급을 통한 목욕탕 노후 굴뚝 정비사업을 시·군과 함께 지속적으로 추진하여 방치 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고자 노후 굴뚝을 선제적으로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고성군에는 21개소의 목욕탕이 있으며 이 중 6개소 굴뚝이 있다. 1972년에 최초 영업신고를 한 곳도 있어 51년으로 노후되어 있다.군은 내년 6천만 원의 군비를 확보하고 자부담 6천만 원 등 1억2천만 원으로 3기 정도를 굴뚝을 철거한다는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6개소 중 5개소는 자부담에 대해 구두상 동의했다. 나머지 한 곳도 자부담 때문이나 다른 이유로 확답을 하지는 않았지만 동의해 줄 것으로 보고 있다”고 했다. 이와 같은 고성군의 목욕탕 노후 위험굴뚝 정비사업에 대해 군민들의 환영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비사업에 대해서는 이미 오래전부터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 2019년 8대 의원이었던 이용재 의원이 5분자유발언을 통해 ‘미사용 목욕탕 굴뚝의 안전관리와 활용’에 대해 전수조사, 안전진단, 철거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
한 군민은 “철거비용이 1기에 4천만 원 정도라는데 비용이 생각보다 많이 들지 않아 놀랐다. 진즉에 철거를 했어야 했다.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추진한다니 다행이다. 2024년 3기를 하고 2025년 3기를 할 것 같은데 6기 모두를 하면 2억4천만 원인데 예산을 확보해서 6기 모두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을 냈다. /박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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