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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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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하이면 출신 박재억(52·29기·얼굴 사진)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이 대전지방검찰청 검사장에 임명됐다. 법무부는 9월 7일자 대검검사급 검사 40에 대한 신규 보임과 전보 인사를 발표했다. 그간 공석이던 대전고검장에 검사장을 보임하는 등 조직의 안정과 쇄신을 통해 검찰 본연의 일을 제대로 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고자 했다는 것이 법무부 측의 설명이다.
또 형사·공판을 비롯해 마약·조직범죄, 공공수사, 과학수사, 기획, 감찰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 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는 것이 특징이다.
박재억 신임 대전지검장은 하이초등학교, 진주 대아고등학교와 한양대학교 법학과를 졸업, 서울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석사과정 수료 졸업했다. 1997년 제39회 사법시험을 합격하고 2000년 제29기 사법연수원을 수료했다. 이어 광주지검 강력부장, 법무부 대변인, 청주지검 차장검사를 각각 역임하고 직전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으로 최근 기승을 부리는 중독으로 인한 수사에 몸담았다.
검찰 내에서는 강력통으로 통한다. 2014년에는 근정포장을 받았다. 광주지검 강력부장 재직 당시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수사본부 수사팀장으로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세월호 승무원과 청해진해운 임직원 등 사고책임자 38명을 기소했으며, 특히 2014년 6월 10일 세월호 승무원 15명에 대한 첫 재판에서 모두 진술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대전지방검찰청 박재억 검사장은 “대전지검은 오로지 법과 원칙에 따라 공정한 검찰권을 행사함으로써 검찰 본연의 임무를 충실히 이행하겠다”며 “국민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국민 중심의 대전지검이 되어 지역사회에서 신뢰받도록 항상 노력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친절과 함께하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정의’가 구현되도록 당사자들을 세심하게 배려하겠다”고 했다. /박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