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고성군민상 수상자는 탄생하지 못했다. 고성군은 지난 14일 고성군민상심사위원회를 개최해 4명의 후보 추천자에 대해 심의했다. 지난 8월 한 달간 후를 추천받은 결과 5명의 후보가 접수됐으나 이 중 한 명이 중도 포기하면서 4명이 최종 심사를 받았다.
군은 이번달 들어 추천 내용과 공적사항 등에 대해 현지 확인을 진행하고, 교육·문화·청소년·복지·체육·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추천받은 고성군민상심사위원회를 꾸려 심사했다. 심의위원회의 결과 위원의 3분의 2 이상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올해는 수상자가 없었다.
1984년 제정돼 시상해온 고성군민상은 2015년 남기홍 전 재부산고성향우회장과 이도열 고성탈박물관 명예관장 이후 수상자가 배출되지 않았다. 2017년에는 군민상 관련 조례를 일부 개정하면서 분야를 특정하지 않고, 기준이 오히려 까다로워져 후보 추천도 없었다.
이후 3년의 공백을 깨고 2019년 최윤갑 전 재경고성향우회장이 수상한 후 2020년에는 김형수·김성진 씨가 수상했지만 2021년에는 수상자가 나오지 않았다.지난해에는 도충홍 전 고성문화원장과 이동자 대한적십자봉사회 고성군지구 고성읍 적십자봉사회장이 수상했다. /최민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