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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읍 이당리에 들어서는 산림욕장의 윤곽이 드러났다. 군은 지난 9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산림욕장 성사업 중간 보고회’를 갖고 세부적인 사업계획안을 밝혔다.
이 계획안에 따르면 체육시설과 자연생태학습 공간 등이 들어서는 중점개발 지역과 탐방로를 따라 산림욕을 즐길 수 있는 산림욕 지구 등 크게 두 지역으로 나눠 개발한다.
중점개발 지역에는 허리돌리기, 하체들어올리기, 철봉, 평행봉, 밧줄타기 등 체육시설과 학생들의 자연생태 교육을 위한 숲속의 교실, 숲 관찰로 등이 조성된다. 산림욕 지구에는 산림욕장 입구에서 갈모봉 정상까지 1.5km길이의 자연 탐방로를 개설하고, 이 인근에 전망대 1개소를 설치한다.
뿐만 아니라 주차장과 화장실, 약수터, 음수대 등 기반시설을 포함해 산림욕장 곳곳에 산림욕대, 벤취, 방향표시판 등 편익 시설이 설치된다. 군은 이달 중으로 실시설계가 마무리 되면 산주와 해당마을 주민들과의 협의를 거쳐 본격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산림 훼손을 최소화한 건강 체험형 산림욕장을 조성할 계획”이라며 “학생들의 자연학습장과 군민들의 휴식공간은 물론 주변관광지와 연계한 관광인프라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고성읍 이당리 산 183번지 일원에 총사업비 3억8천600만원을 들여 조성되는 이 산림욕장은 전국에서 유일하게 산림의 90%이상이 편백림으로 이뤄져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