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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화산도립공원 타당성 조사 및 공원계획 변경 용역 주민설명회가 열려 지역주민들이 의견을 밝히고 있다. |
ⓒ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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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산도립공원 공원계획 변경 용역에서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 추진과 관광 활성화를 위한 변경이 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경상남도와 고성군은 지난 5일 개천면사무소에서 도립공원의 타당성 사 및 공원계획 변경 용역 주민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민설명회는 경남도 산림휴양과, 용역사, 고성군 녹지공원과, 지역주민 등과 허동원 도의원, 김희태 정영환 군의원이 참석해 용역수행 내용, 절차 등 설명 및 질의응답, 도립공원 관련 불편 사항 및 민원 내용 사전 의견을 수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용역은 자연공원법에 따라 도립공원을 10년 주기마다 지역주민, 지방자치단체, 전문가 등의 의견을 수렴해 공원구역과 계획(용도지구계획, 시설계획)에 대한 타당성을 조사·반영하도록 하고 있어 10년 주기가 도래함에 따라 생태 기반 평가, 적합성평가 등을 진행하여 합리적인 개선안을 도출·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과업 기간은 6월 20일부터 2024년 6월 18일 약 12개월간으로 경상남도에 위치한 가지산도립공원, 연화산도립공원이 대상이다.
주요 용역으로는 생태기반평가, 편입 및 해제 적합성평가, 편입 해제 기준의 적용 등 공원구역의 편입 및 해제 등을 조정한다. 아울러 자연보존지구, 자연환경지구, 마을지구, 문화유산지구의 변경 등 공원용도지구계획의 변경이 이뤄진다. 공원시설계획의 변경으로 기존 시설의 정정 및 폐지, 신규시설의 조성 등이 변경될 수 있다.
올해 7월과 8월에는 각종 데이터베이스 구축 및 기초현황조사를 분석하고 9월 5일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9월부터 내년 1월까지 5개월간 공원구역, 공원용도지구, 공원시설계획 타당성 조사를 하게 된다. 2024년 2월부터 3월까지 주민공청회 및 시장·군수의 의견을 청취한다. 3월부터 5월까지는 행정절차를 거쳐 경상남도 도립공원위원회의 심의를 하고 6월 공원계획 및 지형도면을 고시할 계획이다.
경상남도와 용역사는 내년에 있을 공청회에 정식 의견을 받겠지만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사전 의견서를 면사무소에 비치해 의견을 청취하겠다고 했다.
한 주민은 “도립공원 지정만 되어 있고 몇십 년째 아무런 변화가 없다. 도립공원에 투자가 되지 않아 심각한 문제다. 위락시설 등 외지에서 오는 이들에게 머무를 수 있는 힐링공간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동원 도의원은 “도립공원은 주민들이 가장 관심이 많은 부분이다. 공원지구 편입 해제도 중요하지만 도립공원을 어떻게 활용할 것인지에 대해 포커스를 맞춰주길 바란다. 지역 주민의 의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허 의원은 옥천사를 활용한 역사 문화적 콘텐츠와 천혜의 자연, 연화산 주변 개천 대가 영오면을 연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정영환 의원도 “주민이 원하는 소프트웨어보다는 용역이 하드웨어 쪽에 있는 것 같다. 지역에 도움이 되지 않으면 도립공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목소리가 많다. 주민과 옥천사와의 소통을 통해 옥천사를 활성화하고 주민이 원하는 휴양 힐링 시설 등을 검토해 달라”고 했다. /박준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