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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고성향토사연구소장, 김문수 전 고성향교 전교 제31회 전국한시백일장 입선 수상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9월 01일
↑↑ 심상정 고성향토사연구소장
ⓒ 고성신문
↑↑ 김문수 전 고성향교 전교
ⓒ 고성신문
심상정 고성향토사연구소장과 김문수 전 고성향교 전교가 전국한시협회에서 나란히 입선했다.

전국한시협회는 지난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제31회 전국 한시백일장 입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대회의 시제는 칠석(七夕)으로 압운은 향광망망장(鄕, 光, 茫, 望, 張)의 7언 율시 형태였다.

심상정 소장과 김문수 전교는 서로 떨어져 그리워하는 견우와 직녀의 애타는 마음을 담은 작품으로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심상정 소장은 “예로부터 시는 선비 문화의 정수였으며 예와 학을 표현하는 최고의 방식이자 아름다운 문화였다”면서 “한자를 배우는 사람조차 많지 않은 시대에 한시가 가진 풍류를 널리 알리고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 더욱 정진해 좋은 작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칠석유감(七夕有感)

심상정 작

昔者漫游憶故鄕 어릴 때 고향에서 뛰놀던 하늘엔
靈星牽織二星光 견우와 직녀가 서로 그리워하더니
東西日月常來往 해와 달은 동서라도 내왕하는데
南北銀河遠杳茫 은하는 남북으로 너무 멀구나
今夜相逢量數憮 오늘 밤 만난다면 얼마나 사랑할지
年中熱愛幾千望 언제나 간절한 사랑 바라만 볼 뿐
好時七夕歌歌裡 칠석이라 기쁜 밤 노랫소리 들리고
乞巧傳風錦帆帳 베틀 솜씨 빌었더니 금침이 펼쳐졌네


칠석유감(七夕有感)

김문수 작

傳說銀河七夕鄕 은하수 칠석은 전설의 고향
二光相愛送心光 두 별은 그리움을 빛으로만 보내구나
鵲橋織女親迎待 직녀는 오작교 친영 소식 기다리고
鶴駕牽牛遠去茫 학가 탄 견우는 너무 멀어 아득하구나
約束兩星同樂量 두 별의 약속 함께 즐길 요량인데
無違各者合歡望 각자는 어김없이 합환을 소망하네
暴炎藥水山川涌 폭염 속에도 약수는 솟아나고
天地群生活氣張 대지의 만물은 생기가 펼쳐지네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입력 : 2023년 09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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