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한 달간 고성군민상 후보를 추천받은 결과 5명의 후보가 추천됐다. 고성군은 추천된 후보을 대상으로 추천내용과 공적사항 등에 대한 현지 확인을 진행하게 된다.
군은 이번달 중 교육·문화·청소년·복지·체육·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격자를 추천받아 20명 이내의 고성군민상심사위원회를 꾸릴 예정이다. 이어 이번달 중순 군민상 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추천된 5명의 후보들에 대해 추천내용, 공적사항, 현지 확인 결과 등을 토대로 심의해 최종 수상자를 가릴 예정이다.
건전한 지역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선진 군민의식 함양을 위해 1984년 제정돼 시상하기 시작한 고성군민상은 고성군의 명예를 빛나게 했거나 지역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적이 현저한 사람에게 주고 있다. 지역사회 발전, 문화예술, 사회봉사, 교육, 체육 등의 분야에서 부문 구분 없이 2명 이내로 선정, 시상한다.
지난해에는 도충홍 전 고성문화원장과 이동자 대한적십자봉사회 고성군지구 고성읍 적십자봉사회장이 고성군민상을 수상한 바 있다.
앞서 2021년에는 4명의 후보가 추천됐으나 심의위원회의 결과 3분의 2 이상 득표한 후보자가 나오지 않아 수상자가 배출되지 못했다.
고성군민상은 2016년부터 3년간 연이어 수상자가 없었다. 2017년에는 군민상 관련 조례 문제점과 미비점을 개선, 보완하기 위해 일부 개정했으나 분야를 특정하지 않은 데다 기준이 오히려 더 까다로워지면서 후보 추천조차 없었다. 이후 2019년 들어서야 최윤갑 전 재경고성향우회장이 공백을 깨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고 2020년 김형수·김성진 씨가 고성군민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후보가 5명이 추천된 만큼 새로운 군민상 수상자 탄생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편 수상자 시상식은 오는 10월 7일 군민의날 기념식에서 진행된다. /최민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