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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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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출신 문인들이 참여한 가연문학회의 종합문예지 ‘문학가연’ 창간호가 발간됐다. 가연문학회(회장 최진만)는 지난 4일 회원과 축하객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열고 첫 문예지인 문학가연의 창간호 발간을 회원들과 함께 축하했다. 가연문학회가 처음으로 펴낸 문학가연은 ‘원로문학인의 힘’을 통해 김종목 작가와 김석규 작가 등 30년 이상 창작활동하고 있는 문학인들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고, 초대작가의 창, 여성문학인 조명, 시인과 詩(시) 등의 코너를 통해 20여 명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인다.
또한 ‘안녕 디카시’를 통해 사진과 짧은 글귀를 더해 문학의 새로운 지평을 연 디카시 작품을 소개한다. 특별기고에서는 가연문학회 부회장이자 경주이씨부산광역시화수회장인 이진우 부회장의 ‘사회질서와 종가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 외에도 종합문예지답게 시조작품은 물론 작가들의 애송시, 수필, 소설, 평론 등 다양한 작품들이 실려 있다. 문학가연에는 최진만 회장을 비롯해 부산에서 활동하는 고성 출신 손인환 시인과 하정철 시조시인의 작품도 만나볼 수 있다.
최진만 회장은 “민족시인들이 그러하였듯이 이 시대를 살아가는 문인의 문학정신이야말로 문학가연 문예지가 태동하게 된 시대적 문학정신을 대변할 자존”이라면서 “더욱 겸손하게 작품들을 다듬어 후세에 남을 명작으로 세상을 이롭게 가꾸어나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정순영 고문은 “자연과 삶의 현장에서 눈에 보이는 자연을 노래하는 서정이 아니라 자연에 스미어 눈에 보이지 않는 자연을 만드신 이와의 소통으로 진리를 깨닫는 감동의 문학을 기대해 마지않는다”라며 문학가연의 발간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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