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오프라인 행사로 대체했던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가 4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로 열린다.
군은 지난 22일 오는 10월 20일부터 22 일까지 3일간 고성 남포항 일원에서 제7회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성 가리비 수산물축제는 지난 2017년부터 고성 가리비의 판매촉진과 소비층 확대로 어민 소득향상은 물론 축제를 통해 가리비를 지역대표 수산물 특화브랜드로 전국에 알리기 위해 2022년까지 6회째 진행되고 있다.
지난 2019년 3회 축제에서는 7만여 명의 관람객이 축제를 방문하면서 어민 소득향상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성 홍보에도 기여해 지역의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20년 축제부터는 코로나19로 인해 오프라인 행사가 아닌 온라인 행사로 대체되면서 축제를 기다리던 사람들이 아쉬워하기도 했다.
올해는 주무대를 비롯한 약 50개 행사 부스를 마련해 고성 전통문화를 통합한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안전하고 편안하게 즐기고 오래 기억에 남는 축제로 만들어갈 예정이다.
축제는 공식행사를 비롯해 인기가수와 고성오광대 등 다양한 문화공연과 가리비 직거래 장터, 퓨전 가리비 먹거리 장터, 지역 업체 참여 테이크아웃 부스 등 다양한 판매 및 시식 행사도 진행될 예정이다. 여기다 가리비 생산과정과 자란만 FDA 해역 청정관리 홍보관, 가리비 및 수산물 가공업체 상품 전시 등 전시행사와 가리비를 활용한 목걸이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마련될 예정이다.
군은 올해 행사에는 국내외 관람객 9만 명 유치를 목표로 행사를 차질 없이 진행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전체적인 축제 내용은 지난 축제와 큰 차이는 없지만, 고성 가리비 축제 추진위와 회의를 통해 세부적인 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내달 중 전체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중순부터는 본격적으로 축제를 홍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난 3회까지 축제 기간 주차 문제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번에도 약 500대의 주차 공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남포항에는 300대 정도밖에 공간이 없어 주차 문제에 대해서는 축제 이전까지 계속해서 고민해 해결방안을 찾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황영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