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만순의 약선요리-153
피부가 좋아지는 가지요리
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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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노화를 방지하자. 입추절기(立秋節氣)부터는 피부 관리를 신경써야 한다. 입추는 태양황경이 135°에 이르고 음력으로 7월이다. 태풍이 지나고 더위가 아리 기승을 부려도 가을에 접어들었음을 알린다. 이때부터 입동 전까지의 기간을 가을이라고 한다. 입추인 이 절기에는 벼가 한창 익어가는 때이므로 맑은 날씨가 계속되어야 한다. 옛날에는 입추가 지나서 비가 닷새 이상 계속되면 문제가 됐다. 비를 멎게 해 달라는 ‘기청제’를 올렸다고 한다. 조정이나 각 고을에서 봄에 비가오라고 지내는 ‘기우제’와는 정반대다. 입추시절은 김장용 무와 배추를 심어 겨울을 대비하는 때이기도 하다. 음식의 맛은 입추에 들어서부터 ‘소신증산(小辛增酸)’해야 한다. 이 말은 봄과는 반대로 매운맛은 적게 먹고 신맛을 많이 먹으라는 뜻이다. 이것을 잘 실천하지 않을 때는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다. 콧구멍도 건조해지고 인후종통, 해수천식, 변비 등이 잘 발생을 한다. 아직 말복도 남았고 무덥다. 그러나 입추가 지나면 평시보다 피부병이 발생하기 쉽다. 고대에는 불로장생을 목적으로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 수많은 약을 만들어 왔다. 이것을 ‘연금술’이라고 했다. 연금술의 대표적인 재료중 하나는 유황을 들 수 있다. 이 유황을 가지고 천하의 명약인 ‘금단’을 만들기 위해 연금술사들은 노력하였다. 특히 유황은 현대과학에 각종 농약, 중금속, 공해물질의 오염에서 해방될 수 있는 해독작용을 가지고 있다. 미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의 대체의학 병원에서는 유황을 항암제, 염증치료제, 통증완화제, 류마티스치료제, 우울증치료제, 피부경화치료제 등 다양하게 사용하고 있다. 그 중 특히 지금 주목해야 하는 것은 피부다. 우리 선조들은 피부병이 발생하면 치료의 방편으로 유황온천을 찾는 것을 역사에서 볼 수 있다. 이는 유황아미노산이 피부에 누적된 유해물질을 정화, 해독 시켜주기 때문이다. 또한 유황은 피부의 탄력성을 유지시켜주는 콜라겐을 구성하는 여러 아미노산을 유황성분이 붙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뷰티미네랄로 불려지는 이유다. 예부터 식재료 중 유황이 많이 들어있는 대표적인 것이 마늘이다. 황실에서 식의(食醫)들이 이 시절에 많이 나는 가지와 함께 요리를 하여 피부를 아름답게 했다. # 피부가 좋아지는 가지요리 효능-체내의 유독가스와 노폐물을 제거하고 혈관을 청소하여 피부를 맑고 깨끗하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 재료-가지 150g, 마늘 100g, 파 20g, 생강 3g, 간장 5g, 식용유 만드는 법 1. 가지를 손질하여 180℃의 식용유에 튀겨 기름을 제거한다. 2. 마늘을 칼등으로 두드리고 생강은 채를 썬다. 3. 팬에 기름을 두르고 마늘과 간장을 넣고 볶는다. 4. 접시에 튀긴 가지 위에 마늘과 파를 올려 완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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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08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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