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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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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 수영 꿈나무가 전국 무대에서 최고의 성적을 거두며 주목받고 있다. 고성군수영연맹 유소년수영클럽(단장 허태준)에 소속된 정현우 선수(율천초 3)는 지난달 말부터 이번달 중순까지 이어진 전국수영경기에서 금·은·동메달을 연이어 따내며 그동안 쌓아온 실력을 선보였다. 지난달 31일 경북 김천실내수영장에서 개최된 2023년 교보생명컵 꿈나무경기대회 중 수영경기에는 고성군유소년수영클럽 9명의 선수가 참가해 그간 갈고닦은 기량을 겨뤘다. 이 대회에서 정현우 선수는 남자유년부 접영 100 경기에서 1위를 차지하며 금메달, 접영 50 경기에서는 3위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어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전북 전주시 완산수영장에서 열린 제42회 대통령배 전국 수영대회에 고성군유소년수영클럽 12명이 참가했다. 이 대회에서 정현우 선수는 남자유년부 접영100 경기에서 2위로 은메달을 차지했다. 4학년까지 참여하는 유년부 경기에서 정현우 선수는 형들을 제치고 우수한 성적을 거둬 더욱 주목받고 있다. 정현우 선수의 큰형 정민수(철성중 2), 작은형 정운현(율천초 6) 군도 함께 수영선수로 활약하고 있다. 정현우 선수는 내년 전남에서 개최될 제53회 전국소년체전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연이은 경기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정현우 선수를 비롯해 고성군수영연맹 유소년 수영클럽 소속 선수들은 평소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 30분까지 훈련하고 있다. 방학 중에는 오전 9시부터 3시간, 오후 3시부터 3시간 등 하루 6시간씩 최수종 감독과 이도경·김준우 코치의 지도로 맹훈련 중이다. 고성읍 기월리 문화체육센터가 올해 내부 리모델링이 시작되면서 지금은 회화면에 있는 고성군해양레포츠아카데미에서 훈련한다. 이동에 따른 지원은 별도로 이뤄지지 않아 학부모들이 직접 선수들의 이동을 맡으며 함께 고생하고 있다.
허태준 단장(고성군수영연맹 회장)은 “고성군체육회와 행정을 비롯해 군민들의 관심과 지원으로 고성군유소년수영클럽이 계속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 고성군수영연맹에서도 수영꿈나무들이 더욱 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수종 감독은 “운동선수는 기록뿐 아니라 바른 인성도 갖춰야 한다고 생각해 감독과 코치들이 다소 엄하게 훈련시키는데도 나이 어린 선수들이 고된 훈련에도 성실하게 임해준 결과가 언제나 우수하게 나와 대견하다”면서 “군내외 다양한 대회에서 더욱 우수한 성적을 거두고 더욱 훌륭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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