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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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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4일 우산리에서 올해 첫 벼수확이 진행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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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폭염 경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 고성읍 우산리 일원 5천100㎡의 회원 김형성(58) 씨의 농경지에서 올해 첫 벼 수확을 진행했다.
이날 수확 현장에는 이상근 군수, 최을석 의장, 허동원 도의원, 김향숙 부의장, 허옥희 군의원, 김진규 쌀전업농 고성군연합회장을 비롯한 회원 등이 참석해 첫 수확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이번에 수확한 벼는 극조생종 ‘빠르미’로 이앙부터 수확까지 걸리는 기간이 불과 80~90일밖에 되지 않고 밥맛이 좋고 미질이 우수해 호우 피해를 입은 일부 지역에서는 대체 작물로 재배를 고려하는 품목이다.
고성군에서 약 39만㎡ 농지에서 벼를 재배하고 있는 김 씨는 지난 5월 2일 모내기 이후 95일 만에 수확했다. 이는 지난해 동해면에서 첫 수확시기보다 10일 정도 빠른 것이다.
김형성 씨는 “올해 시범적으로 조생종 벼를 심어봤는데 첫해라 수확량은 많지 않을 것 같다”면서 “수확한 쌀은 종자용으로도 사용하고 나머지는 자가 소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빠르미는 재배기간이 짧아 가뭄과 태풍 시기를 피할 수 있고 이모작과 이기작이 가능해 안정적인 식량 생산과 여름철 햅쌀 판매가 가능해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상근 군수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 어려운 상황이 많았을 텐데 고성농업인들의 땀과 정성이 들어간 고성 들녘을 바라보고 있으니 참으로 든든하다”며 “앞으로도 품질 좋은 우리 농산물 생산을 위해 고성군과 농업인들이 함께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한편 고성군에서는 동해면, 거류면 등을 중심으로 추석 조기 출하용으로 조생종 해담벼를 재배하고 있으며, 해담벼 역시 밥맛이 좋아 도시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많고 일반 벼 품종보다 일찍 수확할 수 있어 노동력을 분산하는 효과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