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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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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준생에게
권현숙 (디카시마니아)
산 넘어 산이라고 포기하지 마
어디에도 쉬운 길 없지만
못 넘을 산도 없어
너도 알지?
한계의 벽은 없다
수능이라는 큰 문턱을 넘고 대학에 들어가면 마냥 꽃길일줄 알았던 20대 청춘, 하지만 현실은 각종 자격증과 스펙 만들기로 치열한 취업전쟁이다. 권현숙시인 「취준생에게」 “어디에도 쉬운 길 없지만/ 못 넘을 산도 없어” 비단 쉬운 길이 아니지만 못 넘을 산도 없다는 문장은 위로와 용기를 주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다. 영상에서 보이는 달팽이의 고된 하루가 넘어가고 똑같은 내일이 기다리는 나날살이 하지만 못 넘을 산이 없는 것은, 포기하지 말고 끝까지 매달려 보자라는 말이다. 조금 더디면 어때, 천천히 조급해하지 말고 후회 없는 시간을 보내고 나면 분명 여러 갈래의 선택의 문이 기다리는 것이다. 다만, 성급하게 판단하다 보면 후회하는 것들로 젊은 날을 기억하게 될지도 모른다. 여기 이 길이 아니면 안 된다는 생각보다는 다각적인 사고로 열어두는 것도 좋을듯하다. 하지만 사람들은 한계에 부딪히다 보면 “나는 안 되나 보다” 하고 쉽게 포기해버리기도 한다. 누구의 인생이 아니라 단 하나뿐인 나의 인생을 귀히 여기면 어디까지나 도전과 인내만이 자신을 성장시키는 것이다. 젊음은 젊음 그 자체가 발광이다. 그까짓 것 생각으로 가다 보면 반 이상 넘어가고 있는 자신과 목적지가 바로 앞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어렵고 귀하게 얻은 길은 자신을 연마하는 원동력으로 세상사는 길 위에 더한층 나은 자신을 만나게 되는 것처럼! 여기까지 오는 데 꽤 힘들었을 청춘들에게 먼저 박수와 격려를 보내고 싶다. 마음먹고 여기까지 끈질기게 왔다면 목적지가 바로 앞이라는 말도 함께 전해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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