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이는 트로트 스타들이 고성에 떴다! 고성군민에게 희망을 드리는 ‘제3회 희망드림콘서트’
장민호 이찬원 박서진 정동원 황민호 공연
버스만 120여 대, 5천 명 넘는 인파 몰려
공연 당일 식당들 기본 1시간 대기 즐거운 비명
가수 팬클럽 회원들 기부 줄 이으며 선한 영향력
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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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길어진 장마에 지친 고성군민들의 마음을 반짝이게 만드는 트로트 스타들이 고성에 떴다. (사)한국예술문화단체 고성지회(지회장 조은희)가 주최하고 (사)한국연예협회 고성군지회(지회장 심영조)가 주관하는 고성희망드림콘서트가 지난 22일 고성군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연에는 고성군민은 물론 외지에서 고성을 찾은 출연가수들의 팬클럽까지 5천 명 이상의 인원이 모여 인산인해였다. 세 번째를 맞은 희망드림콘서트에는 ‘어머니들의 BTS’로 조각같은 외모에 깊이 있는 목소리, 넘치는 예능감까지 가진 장민호, 아이돌 같은 외모에 큰아버지 같은 말투와 구수한 청국장 같은 목소리를 가진 이찬원, 노래할 때는 깊은 한이 느껴지지만 말할 때는 소년같은 반전매력의 박서진, 마냥 어린아이 같았는데 어느 순간 쑥 자라 이제는 트로트계의 아이돌로 자리잡은 정동원, 작고 귀엽지만 노래할 때만큼은 누구보다 큰 감동을 선사하는 작은 거인 황민호까지 불세출의 트로트 스타 다섯 명이 무대를 꾸몄다. 이번 공연은 기록의 연속이었다. 외지인 대상 사전예약 입장권이 2천500장으로 한정되면서 지난 6월 26일 오전 9시 예약시작 10분만에 매진되는 것은 물론 갑자기 접속자가 몰리면서 고성군청 홈페이지가 다운되는 사태까지 발생할 정도로 큰 관심을 받았다. 외지인은 사전예약하더라도 공연 전 3만 원 이상 고성에서 소비한 영수증을 지참해야 입장권을 받을 수 있었다. 이에 각 가수들의 팬클럽은 미리 고성을 찾아 고성시장을 비롯해 고성군내 식당과 마트 등에서 물건을 사고 식사를 하면서 소상공인들은 즐거운 비명을 질렀다. 22일 고성군내 식당들은 배달주문 시 기본 1시간이 소요될 정도였고, 일부 식당에서는 준비한 식재료가 오전 중 모두 소진되면서 문을 닫아야 할 정도였다. 팬들은 고성군내에서 응원도구와 현수막 등을 미리 주문하고 숙박하기도 했다. 공연에 앞서 지난 1일에는 정동원 팬클럽, 16일에는 장민호의 팬클럽 회원들이 미리 고성을 찾아 고성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며 공연을 홍보했다. 이번 공연으로 외지에서 고성을 찾은 팬들이 소비한 금액은 약 3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공연 당일 고성을 찾은 관광버스는 120여 대, 외지인은 3천 명을 훌쩍 넘기면서 객석이 모자라 입장하지 못한 팬클럽은 공연장 내 모니터를 보며 서운함을 달랬다. 각 가수의 팬클럽 회원들은 공연 전부터 끝날 때까지 줄곧 질서정연한 모습을 보였다. 게다가 공연이 끝난 후에는 자진해서 쓰레기를 치우고 의자까지 정리하는 등 성숙한 공연문화를 보여주기도 했다. 이날 공연에는 관람객이 일시에 몰릴 것을 대비해 고성경찰서와 고성소방서, 고성교육지원청, 육군 제8358부대, 한국전력 등의 유관기관이 각 소관분야의 안전계획을 수립해 현장에서 교통통제와 안내 등을 통해 안전한 공연을 유도했다. 세 번째를 맞는 고성희망드림콘서트가 지역 내 소비 촉진 효과를 거두면서 새로운 공연마케팅의 성공사례로 주목받자 진주시의회와 시청 관계자 등이 벤치마킹을 위해 공연장을 찾기도 했다. 심영조 지회장은 “코로나19 엔데믹으로 고성군민들과 타 지역 관람객들께 특별하고 즐거운 무대를 선사할 수 있어 참으로 다행스럽다”면서 “각 지자체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막대한 예산을 투자하는 시점에 고성희망드림콘서트가 고성군에 신성장 활력 아이템이자 차별화된 지역축제로 성장하는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찬원의 팬클럽 찬스, 정동원의 팬클럽 우주총동원, 박서진의 팬클럽 닻별은 고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전달하고 받은 쌀을 고성군민에게 전달해달라며 재기부했다. 또한 장민호 팬클럽 민호특공대는 고향사랑기부와 장보기 참여에 이어 수재의연금까지 기탁하는 등 가수들의 공연으로 인연을 맺은 고성군에 선한 영향력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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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화 기자 /  입력 : 2023년 07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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