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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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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출신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제 75주년 제헌절을 맞아 국회의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지난 17일 오전 10시 국회의사당 본관 중앙홀에선 제75주년 제헌절 경축식에 참석해 상을 받았다. 이날 감사패는 의정활동을 통해 국회 및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제14, 15, 16, 17, 18대 국회의원)과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제10, 12, 13, 14, 15대 국회의원)에게 수여됐다.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의정활동을 통해 한국우주발사장 건립비용을 처음으로 예산에 반영하고 미국기업인 미퀄컴사로부터 3천억 원 이상 거액의 기술료 미납금을 받아내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형오 의장은 “국가이익을 위해서는 여야가 앞다투어 요즘은 야당을 어깃장만 부리는 것 같아 안타깝다. 제가 한 일이 조금이라도 야당에 각성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명수 대법원장,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장 5부 요인과 최재해 감사원장과 김형오 국회의장과 전직 국회의장, 정당대표 및 원내대표, 국회의원, 입법·사법·행정부 주요 인사, 주한외교사절단, 헌정회원, 제헌국회의원 유족회 등이 참석했다. 이날 국회는 대한민국 헌법의 제정을 기념하고 제헌 가치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 및 통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제헌절 경축식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 김 의장은 의정활동을 통해 국회 및 국가 발전에 기여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김봉호 전 국회부의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 행사는 ‘헌법, 희망을 열고 미래로’라는 슬로건 아래, 오페라 ‘헌법으로 꿈꾸다’ 공연과 감사패 수여, 헌정회장 기념사, 국회의장 경축사, 김예지 국회의원의 피아노 연주, 합창 공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본 행사에서 경축사를 통해 국민통합을 이루어낸 1948년의 제헌정신을 이어받아 선거제도 개편과 개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경축사를 통해 “여야가 모두 찬성하고, 대통령과 국민도 받아들일 수 있는 최소 수준에서 개헌을 추진했으면 좋겠다”며 “구체적으로 대통령 4년 중임제, 국무총리 국회 복수 추천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폐지 이상 3개 항에 국한해 헌법을 개정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김예지 국회의원이 슈만-리스트의 ‘헌정’을 연주하는 한편, 대한민국 헌법의 가치를 되새기는 주제영상이 상영될 예정이다. 아울러 합창단의 ‘함께 가자(March With Me)’ 합창과 제헌절 노래 제창으로 행사가 마무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