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파크골프장 위치 변경, 예산 30억 증액
교사리에서 수남리 일원으로 위치 바꿔 용역 중
총사업비 66억 원, 부지 보상비만 41억 원 들어
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07월 21일
고성 파크골프장 위치가 교사리 일원에서 수남리 일원으로 변경되며 사업비가 2배가 가까이 늘어���고 완공 시기도 기존 계획보다는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해부터 고성읍 교사리 일원에 사업비 36억 원을 들여 2만5천㎡ 부지에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을 2024년까지 조성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사업 진행 과정에서 해당 위치는 군부대가 인접해 있어 안전성 문제가 대두됐고 묘지 등으로 인한 부지 보상도 어려워 위치 변경이 불가피했다. 결국 군은 수남리 일원으로 부지를 변경하고 현재 기본계획용역과 재해영향평가, 진입로 관련 진주 국토관리사무소와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수남리 일원에 조성될 예정인 파크골프장은 교사리 일원 면적보다 약 5천㎡가 늘어난 3만㎡에 조성될 예정으로 여기에는 18홀 규모의 파크골프장과 클럽하우스, 주차장 등의 시설도 조성될 계획이다. 하지만 부지가 이전되면서 총사업비가 36억 원에서 66억 원으로 30억 원이 증액됐고 사업 면적이 늘어나면서 총사업비 중 보상비만 41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사업비 중 도비 9억 원을 제외하고는 57억 원이 순수 군비로 투입될 예정으로 군비 부담이 클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당초에 수남리와 교사리 일원 두 곳을 두고 검토하면서 교사리 일원으로 결정했지만, 사업 추진과정에서 여러 문제점이 나타나 수남리 일원으로 계획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수남리 일원은 교사리에 비해 지가가 비싸 보상비가 증액됐다. 늘어난 예산 부분은 군비를 확보해 사업을 추진할 예정으로 부지 보상은 토지소유자가 많지 않고 일부 군유지도 포함돼 있어 교사리 보다는 수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군은 실시설계용역과 진주 국토관리사무소와의 진입도로 협의가 완료되면 부지 보상을 진행하고 내년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2025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파크골프장 조성을 손꼽아 기다리는 군민들은 위치 변경과 증액된 사업비 등으로 인해 준공이 늦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며 하루빨리 파크골프장이 조성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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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영호 기자 / gosnews@hanmail.net  입력 : 2023년 0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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