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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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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리비 양식어업인들이 지난해부터 시작된 출하 부진과 가격하락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도의원들이 현안 해결방을 모색하기 위해 현지 의정 활동을 펼쳤다.
경남도의회 농해양수산위원회 도의원들은 지난 13일 고성군 하일면 소재 가리비 양식장을 찾아 어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당초 농해양수산위원회는 1박 2일 일정으로 통영시 수산업 관련 현장을 방문하는 것으로 계획했으나, 백수명 도의원(농해양수산위원회 부위원장)이 고성지역 가리비 양식장 방문을 요청해 이번 일정에 포함됐다.
백 의원은 지난 6월에도 가리비 양식 어업인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경남가리비수하식 조합장, 경상남도 해양수산국장과의 간담회 자리를 가졌으며, 가리비 양식의 자동화를 위한 ‘스마트 양식 자동화시스템 사업’을 2024년부터 경남도의 자체 시범사업으로 추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평소 ‘현장에 답이 있다’라는 생각으로 지역 현안에 대해 경남도와 도 교육청 관련 부서의 실무책임자와 함께 현장을 직접 방문해 문제점을 해결해 오고 있다.
이날 현장에 참석한 김현철 농해양수산위원장은 “양식어업인 여러분들은 경남과 한국을 대표하는 수산 먹거리의 국가대표로서 자부심을 가지고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낼 수 있기를 바란다”며 “우리 위원회도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백 의원은 “앞으로 양식 가리비의 다양한 가공품 개발이 필요하며, 어민들의 부가가치 향상을 통해 활력 넘치는 어업환경을 만들겠다”면서 “고성을 방문한 김현철 위원장을 비롯한 농해수위원들에게도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 가리비는 전국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경남의 대표 수산물이다. 자란만은 미국 FDA(식품의약국)로부터 청정해역으로 인정받아 가리비 양식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