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하이화력발전소 운영에 따른 어업피해 조사가 진행돼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보상액이 결정될 전망이다.
고성그린파워 어업피해공동대책위원회(공동 위원장 구언회)는 지난 7일 고성수협 3층 회의실에서 어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성하이화력발전소 운영(온배수)에 따른 어업피해조사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이날 부경대학교 수산과학연구소 오철웅 교수가 과업 개요와 평균 연간생산량 분야, 해양과학공동연구소 강주찬 교수가 어업피해 범위와 피해 정도 분야에 대해 발표했다.
어업피해조사는 약 32개월 동안 진행될 예정으로 발전소 운영으로 인한 피해 예상 해역, 보상 기준일 이전부터 조업 중인 어업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또한 평균 연간어획량 조사를 통해 관련 법규에 따라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어업손실액을 산정하는데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앞서 어업피해공동대책위는 고성그린파워와 협의를 통해 고성하이화력발전소 가동에 따른 어업피해 보상합의서를 작성했다.
이번 피해조사 결과와 감정평가 등을 거쳐 대상과 보상액이 최종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
구언회 대책위 공동위원장은 “이번 어업피해조사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3차 어업피해 보상이 완료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책위와 GGP는 고성하이화력발전소와 관련해 3차에 걸쳐 보상 합의를 진행해왔으며, 1차 건설공사에 따른 어업피해보상금은 지급됐고 2차 연료 운반선 운항에 따른 피해보상은 조사가 진행 중으로 2024년 보상금이 지급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