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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외지구 공영주차장이 장기 주차 차량으로 인해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주차할 곳이 없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
ⓒ 고성신문 |
| 동외지구 공영주차장이 장기 주차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일부군민들은 유료화를 요구해오고 있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대책이 마련되지 않고 있다.
고성읍 우성사거리에 위치한 동외지구 공영주차장은 2010년 조성 이후 민간 위탁 운영돼왔다. 하지만 주차면이 불과 20면밖에 되지 않아 위탁사업자가 운영을 포기하면서 군은 지난해부터 무료로 개방됐다. 이후 공영주차장이 장기 주차된 차량으로 인해 주차할 곳이 없어지자 인근 상가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주차 문제로 상인들에게 불편을 호소했다.
인근 상인들도 주차장이 무료로 전환되면서 이용객이 많이 줄었다며 지난해부터 다시 유료화를 요구해왔다. 그러나 군에서는 주차면 수가 적어 위탁사업자를 찾기 어렵고 무인정산 시스템을 마련하려 해도 관리하는 사람이 필요하며 예산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아직 해결방안을 찾지 못하고 있다.
군민 A씨는 “동외지구 공영주차장이 몇몇 사람들의 개인 주차장으로 변한 지 오래됐다. 주변 상가 손님들은 요금을 내고라도 주차해야 하는 상황인데 군에서 왜 방치하고 있는지 모르겠다”고 유료화 전환을 요구했다.
B씨는 “예산이 많이 들더라도 무인정산 시스템을 설치하면 사람이 상시 주차장에 있을 필요가 없어 인근 공영주차장 위탁자에게 함께 묶어 위탁할 수도 있다”면서 “1년 넘게 무료화로 방치되면서 인근 상인들의 속은 더욱 타들어 가고 있다. 행정에서 언제까지 방치만 해놓지 말고 하루빨리 해결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동외지구 공영주차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 중이다”며 “해당 지역 주차 문제 해소를 위해 현재 인근 지역에 공영주차장을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또한 “무인정산 시스템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1억 원의 예산이 소요된다.
여기다 한전에서 추진 중인 전선지중화사업이 진행되면 동외지구 공영주차장 주차면이 20면에서 17면으로 줄어든다”면서 “여기에 많은 예산을 들여 무인정산 시스템을 설치하는 방안은 향후 상황에 따라 더 검토해야 할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처럼 군에서는 당장 동외지구 공영주차장 장기 주차에 대한 해결방안이 없는 것으로 나타나 인근 상인들과 고객들이 주차 불편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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