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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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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피해를 사전에 막은 재치있는 농협직원과 택시기사가 있어 군민들로부터 칭송 받고 있다. 박상욱 고성경찰서장은 지난 6일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하일농협 직원 임윤한․유나정 씨, 택시기사 안만섭 씨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윤한 씨는 고령의 피해자가 농협 창구에서 현금 1천만 원을 인출한 것을 이상하게 여겨 보이스피싱 범죄를 직감하고 즉시 경찰에 신고해 피해를 막았다. 또한 같은 장소에서 또다른 피해자가 농협 창구에서 350만 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유나정 씨가 발견해 제지한 후 보이스피싱임을 확인하고 적극 대응해 범죄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택시기사 안만섭 씨도 순간적인 판단으로 보이스피싱 피해를 막았다. 당시 안만섭 씨의 고객은 농협 직원을 사칭한 피의자가 “통장에서 현금이 인출됐으니 확인을 위해 통장과 도장을 가지고 고성농협 본점으로 나오라”라고 하자 놀란 마음에 급히 평소 이용하던 안씨의 택시를 불렀다. 안씨는 고객이 평소와 달리 이상하게 서두르는 모습에 고성경찰서 공룡지구대에 신고해 현장에 경찰이 출동하면서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했다.
박상욱 고성경찰서장은 피해를 예방한 고성 하일농협 직원과 택시기사분께 감사의 뜻을 전하며 “금융기관과 군민들이 선량한 국민에게 재산적 피해와 함께 엄청난 고통을 유발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함께 하고 있다”며 “경찰의 보이스피싱 범죄에 대한 장기간 수사력 낭비를 방지함과 동시에 범인을 검거하더라도 피해회복이 어려운 점을 고려할 때 금융기관 및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절실하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