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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 빌리지 조감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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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이 지방소멸대응기금 60억 원을 들여 스포츠 빌리지를 조성할 예정인 가운데 투자 대비 기대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군은 유소년 선수와 가족이 전입할 수 있는 안정되고 우수한 정주 여건 단지를 조성해 지속적인 인구 유입과 유소년 우수선수 육성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스포츠 빌리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스포츠 빌리지 조성사업에는 지방소멸기금 60억 원이 투입되며, 기월리 91번지 일원 약 6천414㎡ 부지에 주거동 10동과 편의시설 1동이 건립될 예정이다. 주거동 10동 중 7동은 1동당 10명의 유소년 선수가 생활하고 나머지 3동은 1동당 유소년 선수 가족 3가구가 생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편의시설은 재활센터와 실내 클라이밍장을 조성해 군민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만든다는 구상이다. 군은 현재 실시설계 공모를 통해 설계업자를 확정하고 유소년 선수 감독과 코치, 선수 등의 의견을 수렴해 시설설계를 진행할 예정으로 올해 안에 착공에 들어가 내년까지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스포츠 빌리지 조성 후에는 군에서 직접 운영하고 스포츠 빌리지 운영 조례를 제정해 이용 선수들에게 일부 관리비를 징수할 예정이다. 선수 가족에게는 보증금을 받고 임대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 관계자는 “종합운동장 숙소에는 선수들이 한 방에서 10명이 생활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러한 유소년 선수들에게 쾌적한 환경의 숙소를 제공하고 나아가 이들이 우수한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계기가 될 수 있다. 또한 각종 대회나 전지훈련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기존에 종합운동장에 마련된 숙소에서 생활하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위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방소멸대응기금 60억이라는 예산을 들여야 하는지 의문이라는 반응이다. 특히 종합운동장 숙소에서 생활하는 유소년 선수는 이미 고성군에 주소가 이전돼 있어 향후 스포츠 빌리지 조성 후에도 인구증가 효과는 미비하다는 의견이다.
군민 A씨는 “유소년 선수들이 편안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개선하는 것에는 동의한다. 하지만 기존 시설을 개선하거나 인근의 건물을 매입해 숙소로 활용하는 방안 등 적은 예산으로도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60억이라는 예산을 들여 스포츠 빌리지를 조성하는 것은 예산 낭비”라고 지적했다. 다른 군민도 “고성군 스포츠산업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에어돔 구장도 유지비와 장소 협소 문제로 반납을 결정하면서 60억짜리 스포츠 빌리지가 에어돔 구장보다 기대효과가 큰지 의문”이라며 “스포츠 빌리지도 조성 후에 군에서 직영하면 군비가 소요되는 것은 마찬가지다. 행정에서는 대다수 군민보다 소수를 위한 군정을 펼쳐서는 안된다”는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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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보니까 고성fc 유소년 축구팀 선수들만을 위한 60억 짜리 탁상행정이네요.
아주 그냥 몇십억 혈세를 특정하게만 운영하는 꼴 !!! 기자님 좋은 기사 입니다!
03/22 15:37 삭제
뭐 고성을 위해서 반대만 해서 고성꼴이 왜 이 모양이냐? 하긴 내가 뭔 관심을...ㅋㅋㅋ
07/09 13:45 삭제
이래서 고성군이 타락으로 내려가는거야 자꾸 반대만 하니... 쯧
07/09 13:42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