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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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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향토문화선양회(회장 박서영, 본부장 김삼석)는 지난 24일 서울시 은평구 진관사를 찾아 ‘제4회 월이국문화탐방’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심의표·최낙순·허태일 고문, 최송림 자문위원 등 20여 명이 참석해 격려와 힘을 실었다. 박서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고성향토문화선양회는 관심있는 일부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고성군민과 향우 모두가 고성의 문화발전을 위해 마음을 모은 모임”이라면서 “변함없는 많은 관심과 도움 덕분에 지난해 사업과 축제도 잘 마칠 수 있었던 것처럼 올해 사업에도 애정 어린 시선으로 참여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 사업으로 제4회 월이축제, 채색도자기 월이상 전시회, 월이 패션스토리, 월이성악콩쿠르, 제11차 월이 둘레길 걷기 등이 예정돼 월이에 대한 역사성과 가치를 부각할 예정”이라면서 “회원들은 물론 고성군민들도 많이 참여해 월이에 대해 더욱 알리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했다.
이어 토의 안건 발언에서 심의표 고문은 “월이축제는 고성군민의 행사만이 아닌 대한민국 전 국민이 참여하는 행사가 되었으면 한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재경고성향우회 허태일 전임회장 역시 “우리 재경고성향우회도 모두 함께 참여해 고성인이 하나로 똘돌 뭉쳐 발전시키자”고 화답해 회원들의 찬성과 박수를 함께 받았다.
한편 진관사는 고성군 영오면 출신 백초월(白初月, 1878~1944) 스님이 일장기 위에 덧그린 태극기가 2009년 5월 진관사 칠성각 보수 공사 당시 독립신문, 독립운동 관련 문서 등과 함께 발견된 곳이다. 진관사는 한국전쟁 당시 대웅전을 비롯한 대부분 전각이 소실이 됐지만 다행히 독성전, 칠성각만 화를 면했다.
태극기 발견 이후, 진관사와 은평구는 백초월 스님 선양사업을 적극 추진하면서 은평구 한옥마을에서 사찰까지 약 1㎞를 백초월길로 명명했다. 또한 백초월 스님의 순국 70년을 맞은 2014년에 이달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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