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아 달아 밝은 달아~”

ⓒ 고성신문

 
오는 4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곳곳에서 풍성한 달맞이 행사가 열린다.

고성청실회(회장 김형권)는 고성천(밤내)에서 군민 달 집 축제를 열기로 했다.

이날 오후 3시부터 민속한마당 행사와 민속공연, 소원성취 대동마당을 열어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축제에 참가한 주민들은 다리밟기, 길놀이, 제기차기, 황토고구마굽기, 쥐불놀이, 연날리기, 불꽃놀이, 강강술래 등 각종 민속놀이에 참여할 수 있다.

회화대보름회(회장 황종식)는 배둔매립지에서 ‘온 천지에 풍요를, 모두에게 큰 복을’이라는 주제로 축제를 연다.

오전 10시 길놀이를 시작으로 농악놀이,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달집태우기, 강강술래 등 행사가 마련된다.

또 허수아비 만들기와 소망글 써주기, 신호연 날리기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펼쳐진다.

특히, 매년 대형 달 집을 만들어 볼거리를 제공하는 두 단체의 달맞이 행사에 올해에도 많은 주민들이 모일 것으로 전망된다.

농요와 함께하는 달맞이 행사도 마련됐다.

고성농요보존회(회장 김석명)는 4일 오전 11시부터 상리면 척번정리 오정자 앞 공터에서 ‘농요와 함께하는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축제’를 개최한다.

길놀이를 겸한 지신풀이를 시작으로 연날리기, 널뛰기, 윷놀이, 굴렁쇠 굴리기, 팽이 돌리기, 풍물놀이, 민요와 함께하는 흥겨운 국악한마당, 서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달집 태우기와 쥐불놀이도 빠질 수 없다.

고성농요보존회 관계자는 “청소년들에게는 전통문화의 소중함과 조상의 슬기를 배우고, 어른들은 아름다운 추억을 되새기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한 해의 풍년을 기원하고 지역민의 안가태평 및 소망을 비는 대보름맞이 행사에 많은 참가를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