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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에서 소중한 추모전시회가 열려 미술계에 큰 관심을 끌었다. 고성오광대보존회 인간문화재(예능보유자) 제49호 故금산 조용배씨 추모전시회가 지난 9일 부산 청 2층 제1전시실에서이윤석 고성오광대보존회장, 허종원조교, 송영명 부산미술협회이사장, 김진정 부산대명예교수, 이중렬 한국전업미술가협회 부산지회장, 서형일 전통영미협회장, 유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추모전시회는 부산, 경남미술계에서 활동하다 작고한 고성오광대 고 금산 조용배선생을 비롯한 청초 이석우선생, 주생 이의주, 득여 김호용선생 등 4인의 작품이 선보였다. 부산 녹향회와 이요회(회장 조운복)에서 주관해 지난 14일까지 열렸다.
고성오광대 조용배선생이 국선작품과 매화, 목단 등 10점과 이석우화백, 김호용선생의 도자기 등 100점의 작품이 전시돼 부산 경남 미술계의 관계자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박상필 부산대 명예교수는 금산 조용배선생은 생전에 고성오광대탈춤과 한국화는 물론 대금에 이르기까지탁월한 문화예술 재능을 지닌 귀재였다”면서 “작고한 후에도 금산선생의 작품은 우리곁에서 영원히 살아 숨쉬고 있다”며 옛 추억을 회상했다.
금산 조용배선생은 1929년 고성군 거류면에서 태어나 고성오광대에 입문 인간문화재 49호를 지정받았다. 한국화에 뛰어난 조예로 국선입선과 경남도전특선, 예술문화대상전초대작자와 자문위원을 역임했다.
한편 이번 부산추모전시회를 계기로 고성에서도 금산선생 추모전시회를 열자는 목소리가 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