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사 불교계 독립운동가 선양사업 본격 추진
백초월 스님 비롯 불교계 독립운동가 9명
항일운동 활약상 발굴, 재조명 사업
6월 29일 백초월 스님 순국 79주년 다례제
김화이 기자 / 입력 : 2023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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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천사가 고성군 및 불교계 독립운동가들을 재조명, 선양사업을 시작한다. 옥천사(주지 마가스님)은 고성군과 함께 일제강점기 옥천사를 중심으로 항일운동을 친 옥천사 스님들과 고성지역 독립지사들을 발굴하고 업적을 재조명한다. 이번 선양사업에는 백초월·백석기·이청담·박문성·박민오·이종천·신화수·우태선·한봉진·변상태 등이다. 옥천사는 우선 고성군과 함께 독립운동사 발굴위원회(가칭)를 구성하고 각계의 전문가들을 초빙해 장·단기 선양사업 계획을 수립한다. 올해 10월과 내년 5월, 10월 3회에 걸쳐 옥천사를 거점으로 독립운동을 펼친 스님들의 활동상을 살펴보는 세미나를 개최해 매회 3~4명의 인물을 집중 조명할 예정이다. 또한 백초월 스님의 순국 80주년을 맞아 내년 6월 29일 옥천사 출신 독립운동가 스님들을 추도하는 행사를 개최하게 된다. 주지 마가스님은 “불교계 독립운동가들의 업적을 발굴하고 재조명하는 과정을 통해 고성군의 근대사를 복원하는 동시에 옥천사와 고성군이 독립운동의 중심지였음을 알리고자 한다”면서 “불교인은 물론 고성군민의 자긍심과 자부심을 고취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옥천사는 오는 29일 백초월 스님의 고향인 영오면 금산마을에서 스님의 순국 79주년 추모 다례제를 봉행한다. 백초월 스님은 1919년 3.1운동 민족대표인 용성스님, 만해스님과 함께 불교계를 대표하는 독립운동가지만 정작 고향인 고성에서는 별다른 선양사업이 없어 업적이 제대로 조명되지 못했다. 백초월 스님이 직접 그린 태극기가 2009년 진관사 공사 중 독립신문, 독립운동 관련 문서들과 함께 발견되면서 스님의 독립운동 관련 활약상이 상세하게 알려졌다. |
김화이 기자 /  입력 : 2023년 06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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