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철인들 고성에 모여 ‘자신의 한계에 도전’

개회식에서는 대한철인3종협회 이병기 회장이 고성군에 고향사랑기부금 500만 원을 기부해 대회 개최의 의미를 더했다.
대회 당일(18일)에는 세계 철인 동호인들은 당항포관광지 수변 무대에서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세계철인3종협회 공인코스를 수영(1.9㎞), 사이클(90.1㎞), 달리기(21.1㎞) 3개 종목으로 70.3마일을 차례로 완주했다.

대회 결과, 남자부는 대한민국의 오상환 선수가 4시간 21분 11초, 여자부는 대한민국의 오선정 선수가 5시간 14분 55초로 가장 좋은 기록으로 완주했다.
또한 대한민국 김일두 선수는 77세의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코스를 완주해 노익장을 과시했으며, 20세 최수은 선수도 대회 최연소 참가자로 결승점에 골인했다.

남자 18~24세·25~29세·30~34세 등 12개 부문과 여자 18~24세·25~29세·30~34세 등 10개 부문 완주자 중 상위자에게는 아이언맨 70.3 월드챔피언십 출전권이 주어졌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1천여 명의 고성군민들이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등 5만 군민 모두가 함께하며 성공적인 대회 개최에 힘을 보탰다.

이상근 군수는 “세계철인3종 동호인의 축제가 된 이번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에는 1천여 명의 군민 자원봉사자 덕분”이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고성 아이언맨 70.3 대회는 고성 공룡과 컬래버해 ‘공룡 아이언맨’ 대회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2024년에도 고성에서 열린다.
한편 아이언맨 70.3 대회는 트라이애슬론 대회 중 하나로 수영(1.9㎞), 사이클(90.1㎞), 달리기(21.1㎞)로 이뤄져 있는 대회로 아이언맨 시리즈 중 가장 짧은 거리임에도 매우 힘든 대회 중 하나다.

 
대회는 개인 레이스와 팀 레이스 두 가지로 진행되며 개인 레이스에서는 각 참가자가 모든 구간을 혼자 완주하며, 팀 레이스에서는 수영, 사이클, 달리기를 나눠 완주하게 된다.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대회 중 하나인 아이언맨 70.3 대회에 참가한 선수들은 매년 전 세계 각지에서 모여 자신의 체력과 신체 능력을 시험하며 최고의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