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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시장에 찾아온 평안하고 특별한 떨림

평롱[平弄] : 그 평안한 떨림
고성공룡시장 곳곳이 무대로 변신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독특한 공연

김화이 기자 / 입력 : 2023년 06월 16일
ⓒ 고성신문
고성공룡시장에 평안한 떨림과 함께 특별한 예술 무대가 마련됐다.
고성오광대보존회(회장 전광열)와 정가악회(회장 천재현)는 지난 9일과 10일 이틀간 고성공룡
장 공영주차장에서 ‘평롱[平弄]:그 평안한 떨림’ 공연을 선보였다.
이번 공연은 ‘고성-소가야의 예술잔치’라는 제목으로 중앙광장과 찻집 송다원 등에서 읍내 아트페스티벌이 함께 진행됐다. 이번 공연은 (재)예술경영지원센터의 2023년 공연유통협력 지원사업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와 고성군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정가악회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판소리와 아리랑, 종묘제례악 등 전통음악에 현대적인 사운드를 더해 독특한 무대를 꾸몄다. 특히 이 공연에서는 고성공룡시장 공영주차장에 미디어월을 설치하고 종묘를 비롯한 서울의 모습, 궁중무용 춘앵무 등 장엄한 영상을 무대로 사용해 눈길을 끌었다.
정가악회가 선보인 ‘평롱’ 공연은 2014년 처음 무대에 올린 후 서울 남산국악당에서 210회 상설공연 등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관객들은 물론 평론가, 언론 등에서도 극찬을 받은 바 있다.
이틀동안 함께 개최된 읍내아트페스티벌에는 모두 10팀이 참여해 특별한 무대를 선사했다.

첫날 무대를 연 힐금은 가야금과 거문고, 해금 단 세 가지 악기로 공룡시장을 가득 채웠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활발한 활동을 보이는 더튠은 한국의 샤머니즘과 노동요, 전통장단에 그들만의 자유롭고 독특한 시선을 더해 새로운 무대를 꾸몄다. 극단 둥당애는 ‘발랄살벌! 둥당애 차력단’ 공연을 선보여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세대를 막론하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이틀째에는 피리 부는 리어카 할아버지, 음악공장 노올량, 연희점추리-추리밴드, 삼산, 음악그룹 오롯, 매간당, The 세로 등 전통연희와 전통음악을 개성 넘치는 해석으로 신선한 무대를 만들어 온가족이 즐거운 시장나들이 시간을 선사했다.
고성오광대보존회 전광열 회장은 “시장을 무대로 펼쳐지는 특별한 공연을 군민이 함께 즐기면서 전통예술의 매력을 더 많은 분이 느끼고 즐기며 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고자 마련했다”면서 “이번 공연을 통해 예술단체와 기획자 교류 워크숍 등 문화예술 활성화의 발판이 되고, 고성군민들에게 새로운 문화 향유의 기회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화이 기자 / 입력 : 2023년 06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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