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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성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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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군 진해만의 어장 생산력 산정 연구로 양식 규모를 산정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고성군은 6월 15일 동해면 면사무소에서 미더덕 등 양식시설이 밀집해 있는 고성 진해만 북서부 해역을 대상으로 어장 생산력 산정 연구 현장 설명회를 개최했다.
국립수산과학원, 고성군, 진해만 해역 어촌계장 및 어업인 등 30여 명이 참석한 이번 설명회는 어장 생산력 산정 연구 조사계획을 설명하고 양식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연안어장의 지속가능한 생산터전을 조성하고자 2022년 5월부터 고성군 진해만에서 어장 생산력 산정 연구를 수행하고 있으며, 3년간의 연구로 진해만 해역의 생산력을 최대화할 수 있는 양식 규모(적정 시설량)를 산정해 공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어장 생산력 산정 연구는 진해만 해역의 양식장 수질, 퇴적물, 양식생물의 먹이원 등의 서식 환경을 평가하고, 이 지역 양식생물의 생리·생태 및 성장분석, 시설량과 생산량 변동 분석과 어장 생태계 예측 모델 구축 등 종합적인 검토로 진행된다. 고성군 진해만 해역에는 굴, 미더덕, 피조개 채묘어장 등이 개발돼 있으며, 과거에는 생산성이 높았으나 최근 기후변화, 연안 양식장 밀집으로 먹이 부족 현상과 잦은 산소부족 물 덩어리 발생 등 어장환경의 악화로 생산량 감소 추세에 있다.
GIST 강찬근 교수는 2022년 연구성과 요약 발표에서 그동안의 연구를 바탕으로 양식시설 조절과 면허 갱신, 시설 표준화 등의 노력이 있었닥고 했다. 아울러 이식 수를 줄이고 양식장을 재배치하면서 거제만과 한산만의 굴이 잘 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올해는 진해만의 지속가능 어장생산력을 연구한다. 김성영 해양수산과장은 “앞으로 고성군·연구기관·어업인 등 협의체를 구성해 연구 과정과 결과 활용에 현장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며 “효율적인 어장관리와 생산성 향상 방안을 모색해 어업인 소득증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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