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월 발족한 행촌서예진흥원이 고성읍 우성사거리에 고성서예서체연구원 사무실을 겸한 사무국을 마련해두고 있다. 사진은 지난 1월 창립총회 당시
ⓒ 고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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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대 명필 행촌 이암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발전시키기 위한 모임이 발족됐다. 행촌서예진흥회(회장 허경무·얼굴 사진)는 지난 1월 고성군 문화와 서단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 100명이 발기해 발족 후 3월 경남도에 비영리민간단체 등록을 마쳤다. 진흥회는 고성읍 우성사거리에 사무국을 겸한 고성서예서체연구원 사무실을 마련해두고 있다. 행촌서예대전 입선 이상 수상경력을 가진 서예인들로 구성된 행촌서예진흥회는 최근 총회를 개최하고 회칙과 사업목적은 물론 고성·진주·진해·마산·창원·울산·부산 등 지역별 임원을 임명했다. 이 자리에서 행촌서예대전운영위원장으로서 공정과 정직으로 한국 서단의 대표적인 대회로 자리잡도록 노력해온 허경무 박사를 회장으로 추대했다. 허경무 회장은 “700여 년의 세월이 지나도 여전히 행촌 이암 선생의 예술정신이 살아있는 고성에서 선생의 정신을 이어받은 서예인들이 서단의 발전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선 것은 무척 고무적인 일”이라면서 “우리 진흥회가 중심이 돼 앞으로도 행촌 선생의 정신을 널리 알리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을 우리 고장은 물론 전국에서도 가장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행사로 가꾸도록 힘써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행촌서예진흥회는 사무국 겸 고성서예서체연구원 사무실을 개방해 고성군민은 물론 전국의 서예인은 누구든 자유롭게 이용하는 사랑방이자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을 꾸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창구 역할을 하기로 했다. 한편 구만면 출신인 허경무 회장은 대한민국행촌서예대전에 기존 작가들은 물론 신진 서예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양성하기 위해 매주 금요일 14~17시 고성문화원에서 서예서체연구반을 지도하고 있다. 또한 문화원 연구반의 일정과 맞지 않아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을 위해 13~14시 50분, 17시 10분~18시 30분 행촌서예진흥회 사무국에서도 강의하고 있다.(문의 : 행촌서예진흥회 055-672-0221, 허경무 회장 010-3886-1231)